(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4월 위기설이 재차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4월에는 국내증시도 약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단기적으로 4월 환율보고서 발표 전까지는 KOSPI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이며 4월 위기설은 기우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미국 증시를 중심으로 글로벌 증시에서 차익매물이 출회되고 있는 가운데 KOSPI 역시 전고점과 마디지수인 2200P선을 넘기에는 단기적으로 추가 상승 동력이 부족하다고 보인다.
연초 이후 코스피(KOSPI)가 7% 이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달러 환산 KOSPI는 15% 이상 상승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국내증시 외국인의 차익실현 욕구도 커질 것이다.
여기에 미국 환율보고서 발표 이전부터 약세로 돌아서게 될 원화는 외국인의 환차손 우려까지 키우며 증시 약세의 원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4월부터 시작될 우리 기업들의 1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연초 이후 이어지고 있는 원화의 강세가 기업들의 이익 추정치에 반영되며 1분기 이익 추정치가 하향될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 정부의 정책 기대감이 약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유가의 하락은 기대인플레를 하향 시키면서 작년 하반기 이후 글로벌 증시의 상승을 이끌었던 리플레이션 모멘텀 역시 약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역시도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욕구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현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존 연간 전망을 통해 언급했던 것처럼 올해 KOSPI의 박스권 돌파는 3분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KOSPI의 박스권 돌파를 이끌 업종은 역시 IT와 시클리컬, 금융 등 업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그는 “상반기 대내외 변동성 확대로 지수가 하락할 때마다 이들 업종의 비중 확대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판단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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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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