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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률 목포시장, 2년 6개월만에 부채 770억 감축

NSP통신, 윤시현 기자, 2017-03-07 08:33 KRD2
#목포

긴축재정, 내실있는 신규사업 추진 재정건전성 향상

NSP통신-박홍률 목포시장 (목포시)
박홍률 목포시장 (목포시)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박홍률 목포시장이 출범하면서 목포시의 부채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열악한 재정여건을 감안해 신규 사업보다는 재정을 건전화하면서 사업의 내실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시정을 이끌어 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시장은 취임과 동시에 목포시의 재정상태가 우려스러울 만큼 악화됐다고 판단하고 긴축재정 운영과 운영 내실화에 집중력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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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시장관사를 매각하고 공무원의 사무관리비와 여비 등을 감액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세출구조 조정 및 지방보조금 감액 등 절약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최근 열린 ‘목포시 2017 시정보고회 및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민선6기 출범당시 3010억 원의 부채를 2015년말 2619억 원으로, 2016년말에는 2240억 원으로 총 770억 원을 감축했다”고 성과를 밝혔다.

박 시장은 이어 “지방채 차입금 등 상환 367억 원, 하수관거정비 사업비 상환 293억 원, 택지매각 선수금 등 감소 108억 원 등을 상환하기 위해 시민사회단체들도 민간경상보조금을 10% 삭감을 받아들였으며, 공무원들도 출장비를 감액하는 등 시민들의 관심속에 부채를 줄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재정위기의 목포시에서 재정건전화 상태로 진행되는 목포시로, 부채도시 목포시에서 희망의 목포시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올해도 약 300억 원 정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목포시가 안고 있는 부채가 1천억 원 대로 낮아질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목포시는 재정 건전성을 추구하면서도, 해상케이블카사업이 사실상 본궤도 진입에 성공하는 등 민자 유치를 중심으로 굵직한 현안사업을 꼼꼼하고 탄탄하게 진행해 왔다는 평을 이끌었다.

특히 박홍률 목포시장이 최대 재정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 성과는 최대 화제로 꼽혀왔다.

지난 2015년 11월 목포시는 목포대양산단분양이 저조해 상환기일에 빚을 갚기 어렵게 되자 관계 금융기관과 줄다리기 협상과 끈질긴 설득으로 상환기일을 연장하는 성과를 이끌기도 했다.

당초 2909억원의 50%인 1454억원은 준공시점인 2016년 4월까지 갚아야 하고, 나머지 32%인 931억원은 준공후 1년인 올 4월에, 18%인 524억원은 준공후 2년 6개월인 2018년 10월안에 상환하기로 돼 있었다.

박홍률 시장을 비롯한 목포시는 관계금융권과의 협상을 통해 대출금 전액인 2909억원을 2019년 4월에 일괄 상환하기로 한 것이다.

향후 목포시 재정악화의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 될 목포대양산업단지 채무 연기 과정에서, 정중동의 독특한 추진력과 탁월한 정치력를 여과없이 발휘했다는 평을 받았다.

최근 대양산단의 분양율이 30%를 육박하고 있고, 대양산단의 분양 성공에 기폭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되는 수산식품수출가공단지 조성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으면서 한층 분양 성공 가능성을 끌어 올리고 있는 분위기에 따라 목포시의 재정 위기를 극복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수산부에서 대양산단에 거점형 수출가공단지 조성의 일환으로 사업비 1000억원 규모의 ‘전남권(목포) 수산식품 수출가공단지’ 조성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상반기 중 완료하고, 사업타당성이 확보될 경우에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으로 있어,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물론 대양산단 분양에도 큰 획을 그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NSP통신/NSP TV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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