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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사격연맹 임원들과 베트남 사격 국가대표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사격연맹)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지난 2016 리우 올림픽 사격종목에서 우승하며 베트남에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안긴 호앙 수안 빈 선수와 그를 지도한 한국인 박충건 감독이 포함된 베트남 사격 국가대표팀 선수와 임원 등 8명이 지난 12일 경북 포항을 방문했다.

베트남 사격 국가대표팀은 지난 7일부터 오는 20일까지 14일간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지난 2007년부터 꾸준한 교류활동을 펼친 경북사격연맹(회장 장종성)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경북사격연맹은 이날 전․현직 회장단과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시 남구 이동에 한 식당에서 대표팀을 환영하는 만찬을 가졌다.

2016 리우 올림픽 남자사격 10m 공기권총 금메달리스트 호앙 수안 빈(43) 선수는 “포항에 와서 반갑고 기분이 좋고 임원 여러분들 만나서 대단히 반갑다”며 “경북사격연맹에서 많은 도움을 줘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는 말과 함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방문 소감을 밝혔다

박충건 베트남 사격 국가대표팀 감독은 “현재는 베트남팀에 있지만 항상 마음의 고향은 경북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포항과 경북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갖고 베트남에서 선수들 열심히 지도하고 최선을 다 하겠다. 베트남 팀을 지원하고 후원해주신 경북사격연맹 임원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박일동 경북사격연맹 고문은 “경북사격연맹에서 그동안 친선을 잘 유지했는데 갑자기 베트남 현역 선수들이 와서 만나 뵙게 되어 반갑다”며 “베트남 호찌민에서 경주엑스포가 열리는데 한번 방문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많은 발전이 있기를 바라면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장종성 경북사격연맹 회장은 “지난 2007년부터 베트남 국가 대표팀과 교류를 가져왔다”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을 때 상당히 자부심을 가졌다. 초청에 스스럼없이 방문해 준 베트남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가지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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