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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 상반기 수익성 둔화 · 하반기 판가 인상 효과와 체코 공장 대한 기대감 전망

NSP통신, 김태연 기자, 2017-02-03 07:42 KRD7
#넥센타이어(002350)

(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넥센타이어(002350)의 4분기 실적은 기존 발표된 4734억원·552억원(영업이익률 11.7%)에서 신규 조정된 4713억원·532억원(영업이익률 11.3%, -3.2%p (YoY))인데 이는 +3%·-20% (YoY) 변동한 것이다.

매출액은 예상 수준였는데 RE·OE가 각각 4%·12% (YoY) 증가했고 RE는 대부분 지역이 1% (YoY) 증가에 그쳤으나 북미에서는 경기 회복과 마케팅 강화로 13% (YoY) 성장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대비 3.2%p 하락했는데 예상과 같이 원재료 투입단가 상승과 인건비·광고선전비 증가가 예상보다 컸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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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합성고무의 투입단가가 3분기 대비 2.4%·6.3% 상승하면서 전체 투입단가는 3분기 대비 3.8% 상승했다.

판매관리비에서는 인건비·광고선전비가 각각 7%·55% (YoY) 증가했고 물류원가도 29% (YoY) 증가했다.

일회성으로 기부금도 30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 감소에도 외환손익의 개선과 법인세의 감소로 당기순이익은 4% (YoY) 증가했다.

4분기 천연·합성고무 원재료 투입단가가 2.4%·6.3% (QoQ) 상승하는 가운데 천연·합성고무의 4분기 Spot 가격은 각각 24%·32% (QoQ) 상승했고 1월 평균으로는 3분기 대비 57%·103% 상승한 상황이다.

통상 투입단가가 Spot 가격 대비 2개월~4개월 후행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1분기부터 투입단가 상승압력이 크다.

넥센타이어의 경우 매출액 대비 원재료 비율이 34%이고 이 중 천연고무·합성고무의 비중이 각각 19%·28%이기 때문에 매출액 대비 고무원가의 비율은 약 16%이다.

현재의 고무가격이 유지된다면 수익성에 큰 압박을 받을 수 밖에 없다.

넥센타이어는 이를 보전하기 위해 타이어 판매단가 인상을 추진 중인데 3월부터 미국에서 평균 5%를 인상하고 중남미·아프리카·중동에서도 상반기 중으로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

그 외 지역은 시기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인상은 확실한 편이다. 하지만 원가와 판가의 시간·범위 차이로 인해 상반기 수익성 둔화가 예상된다.

판가 인상은 원가 상승을 후행할 수 밖에 없고 판가 인상도 수요와 경쟁 상황이 양호한 시장·세그먼트 위주로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인 바 전반적인 원가 상승 분을 100% 상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세부내용이 공개된 4분기 실적은 기존보다 소폭 하향됐고(영업이익 기준 -20억원) 수익성 하락의 원인이 원재료 투입단가 상승과 인건비·광고선전비 증가로 확인됐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판가는 3월 미국에서 5% 인상하는 등 지역별로 순차적으로 인상할 계획이나 원재료 가격이 너무 큰 폭으로 광범위하게 진행됐기 때문에 원가 상승분을 100% 상쇄하지 못하면서 상반기 수익성 둔화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판가 인상 효과와 체코 공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는 하반기까지 중장기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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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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