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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유람<사진출처=차유람 미니홈피>

[DIP통신 류수운 기자] ‘얼짱 당구 스타’ 차유람(23)이 세계 여자나인(9)볼오픈 대회에서 우승컵을 안았다.

대한당구연맹은 차유람이 7일(한국시간) 대만에서 개최된 ‘2010 암웨이(AMWAY)배 세계 여자9볼오픈’ 결승전 상대로 WPBA(미여자프로포켓리그) 랭킹 1위로 지난 2007년 대회 우승자인 김가영을 11대 5로 누르고 우승을 확정졌다고 8일 밝혔다.

당구연맹 관계자에 따르면 차유람이 이날 경기에서 1세트를 런아웃(초구브레이크공격 후 실패 없이 세트를 따내는 것)시키며 기선을 제압했으나 김가영이 세계랭킹 1위답게 2,3,4세트를 내리 따내면서 고전을 예고했다.

하지만 이어진 5세트에서 차유람은 김가영의 잦은 범실로 세트를 따낸 뒤 침착한 경기운영으로 내리 10세트까지 모두 자신의 것으로 만들며 승부를 7대 3으로 뒤집었다.

이후 남은 6세트 중 단 2세트만 김가영에게 허용한 차유람은 종합 세트스코어 11대 5로 우승을 거머줬다.

한편 차유람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오는 11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금메달 전망을 밝게했다.

DIP통신 류수운 기자, swryu64@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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