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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인건비 선반영 및 보수적인 충당금 전입 2017년 비용절감 가능성↑ 요인

NSP통신, 김태연 기자, 2017-01-26 07:21 KRD7
#삼성카드(029780)

(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삼성카드의 2016년 신용판매수익은 2조원 (+8.4% YoY)으로 연초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에 따른 수익성 하락이 우려됐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익 증가를 기록했다.

이는 주로 시장의 예상을 크게 상회한 신용카드 취급고의 성장에 기인했다.

당초 판관비용 절감을 통한 수익성 보전이 예상됐으나 신판수익 증가에 따라 판관비용 지출도 예상을 상회하는 추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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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올앳 지분 평가익 및 매각익, 르노삼성발 배당수익 증가, 보험금 수취 등 연간 550억원 수준의 일회성 이익이 발생했음을 감안 시 비용 선반영은 합리적인 선택인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카드의 2016년 4분기 순이익은 657억원 (-13.6% YoY, -33.0% QoQ)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7.2% 하회했다.

이는 주로 2017년 인건비에 대한 선반영 400억원 규모 및 보수적인 대손충당금 추가 전입 150억원 규모가 반영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삼성카드의 2016년 4분기 개인 신용판매 취급고는 18조원 (+12.1% YoY)으로 견조한 수준을 기록했다.

2016년 4분기 조달비용률 및 대손비용률은 YoY 기준 각각 42bp, 37bp 하락했으며 판관비용률은 인건비 선반영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 희망퇴직비용 인식의 기저효과로 2.5%p 하락했다.

그 외 르노삼성의 실적 호조에 따른 특별배당 220억원 수준 및 2014년 화재사고에 대한 보험금 수취 200억원 등의 일회성 이익이 발생했다.

김도하 KB증권 애널리스트는"2017년 업계 전반의 신용카드 취급고 성장률 둔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 정책적 소비 진작이 뒷받침되지 않는 한 비용관리를 통한 수익성 회복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따라서 그는 “2016년 4분기 인건비 선반영 및 보수적인 충당금 전입은 2017년 비용절감의 가능성을 높여주는 요인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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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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