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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 ‘재범 영구 탈퇴’ 사유 공개불가 ‘사생활’…미확인 추측설만 무성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0-02-28 02:55 KRD1
#JYP #재범 #선미
NSP통신

[DIP통신 류수운 기자]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27일 2PM 팬 대표와 ‘2PM 간담회’를 가졌다.

4시간 동안 진행된 간담회의 내용은 무엇 하나 구체적으로 밝혀지고 있지 않아 팬들은 답답해하고 있다.

‘재범(본명 박재범) 영구 탈퇴’라는 충격적 소식에서 관심이 집중됐던 이날 간담회의 내용을 JYP측에서 공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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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간담회의 내용은 찾아 볼 수 없다. 다만, 간담회 참석자 중 누군가 팬 사이트나, 블로그에 이날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는 믿음에 올려질 진실(?)만을 기다리고 있을 뿐.

팬들의 답답함이 가중되며, JYP의 ‘재범 영구 탈퇴’에 대한 대처 방법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지난 25일 JYP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중대한 재범의 사생활’을 이유로 전속 계약 해지 사실을 공식화했다.

재범의 밝힐 수 없는 사회적으로 심각한 사생활이라 못박은 이 사유를 두고 미확인 설들만 무성히 양성되어 지고 있다.

원더걸스를 탈퇴한 선미와의 ‘임신설’과 ‘낙태설’은 물론 ‘마약설’까지 떠돈다.

이같은 추측은 사실확인이 안된 상태에서 일파만파 번져나가며, 재범과 선미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내고 있다.

루머를 양성해내는 일부 네티즌들에게도 문제가 있지만, 이같은 추측을 가능케 만든 JYP의 책임은 무엇보다 크다는게 연예계 일각의 여론이다.

한 기획사 관계자는 “설혹 소속 연예인이 크나 큰 잘못이 있어 계약 해지를 하더라도 그 이유를 단순한 개인사정이라 알리는게 보편적인 사례인데 ‘사회적 물의를 빚을 만한 행동’ 또는 ‘밝힐 수 없는 사생활’ 등으로 탈퇴 사유를 밝힌 것은 극히 이례적인 것으로 이해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기획사 관계자 역시 “잘못을 무작정 덮어 보호할 수는 없지만, 이번 재범 탈퇴 이유를 구체적 설명없이 단지 ‘사생활’로만 규정한 것은 연예활동을 꿈으로 삼았다는 재범에게 사형선고와도 같은 것”이라며 “그와 연루시켜 다른 연예인(원더걸스 전 멤버 선미)까지 치명적인 이미지 손상을 입힐 수 있는 설들을 만들어 내게 한 기획사의 잘못된 판단인 것같다”고 지적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JYP가 도덕성을 중시하는 기획사의 이미지를 갖고 있다손 치더라도 가족으로 여겨왔던 소속 연예인을 다시 연예계에 발을 붙일 수 없도록 추측설에 따른 이미지 타격을 입힌 것은 지나친 행동이었다”며 JYP의 소속 연예인 관리를 탓했다.

JYP의 ‘한치 부끄럼 없는 의도’가 아니었더라도 진실을 공개하지 않아 네티즌들의 상상력만 키운 이번 재범의 ‘영구 탈퇴’ 사유를 불분명한 ‘사생활’로 알린 것은 재범과 하나의 연장선으로 놓이게된 선미에게 앞으로 살아갈 날에 대한 힘겨운 멍에 하나를 짊어지게 한 건 아닐까.

이제라도 눈덩이처럼 커져가고 있는 루머설을 잠재우는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형기획사 중 하나로 JYP는 숨김없는 진실을 밝혀 숱한 의혹을 풀어줘야할 것이다.

DIP통신 류수운 기자, swryu64@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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