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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네티즌, ‘피겨 여왕’ 김연아 성적 시샘…자국 대표 커뮤니티 사이트 2ch 통해 ‘뒷 돈 거래’ 의혹 제기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0-02-24 19:38 KRD2
#김연아
NSP통신-<사진출처=SBS 방송 화면캡쳐>
<사진출처=SBS 방송 화면캡쳐>

[DIP통신 류수운 기자] 일본의 극성 네티즌들이 자국 선수보다 높은 점수로 자신의 세계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올림픽 금메달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 ‘피겨 여왕’ 김연아(20. 고려대)를 깎아내리는데 혈안이되어 있다.

이들은 일본 대표 커뮤니티 사이트라 할 수 있는 ‘2ch’과 각종 사이트를 통해 24일(한국시간) 열린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환상적인 연기로 합계 78.50점을 받아 동갑내기 일본의 아사다 마오(2위. 합계 73.78점)와 안도 미키(4위. 합계 64.76점)를 가볍게 제치고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1위를 차지한 김연아의 점수가 조작된 것이라는 억측을 쏟아내고 있다.

이들 네티즌에 따르면 김연아의 각 세부항목 점수가 뒷 돈 거래가 아니고는 받을 수 없는 점수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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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터무니 없는 주장에 국내 네티즌들은 “실력으로 안되니 하다하다 별 소릴 다 지어낸다”, “뭐에는 뭐만 보인다고 뒷 돈 거래에 승부조작은 지들의 특기이면서, 누구에게 모함을”, “일본X들, 근성은 못버려” 등 성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김연아는 이날 오후 1시 5조 세번째 선수로 출전해 영화 ‘007’ 오리지날사운드트랙 중 ‘제임스본드 메들리’ 음악에 맞춰 환상적 표정 연기와 고난도의 기술을 매끄럽게 완벽 소화해내며, 세계 언론의 극찬을 받았다.

한편 김연아는 이날 쇼트 경기에서 16위를 차지한 곽민정(17. 군포 수리고)과 함께 오는 26일 한국 피겨 사상 첫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DIP통신 류수운 기자, swryu64@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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