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DIP통신 류수운 기자] 국내 최초의 국가 공인 공식 음악차트인 ‘가온’차트가 전격 출발을 알렸다.

23일 오전 11시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 호텔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이하 음콘협)에서 운영하는 가온차트 출간 기념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음콘협은 “‘가온’은 순 우리말로 가운데 즉 중심을 뜻하는 것으로 가온차트가 국내 음악시장 발전을 위한 중심지표가 되고자 한다”며 “앞으로 음원과 음반 판매량을 공정한 산출방식을 통해 집계해 주간 단위로 인터넷 홈페이지(www.gaonchart.co.kr)와 오프라인 차트지를 통해 발표, 공신력 있는 음악차트로의 순기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가온차트 집계에는 멜론 도시락 엠넷닷컴 벅스 소리바다 싸이월드 등 국내 6대 온라인 음원업체와 로엔엔터테인먼트 유니버설뮤직 소니뮤직 엠넷미디어 워너뮤직 등 대형 음반 유통사가 참여한다.

이에따라 가온차트는 이동통신사의 모바일 음악서비스와 집계에 참여하는 온라인 음원 사업자의 음악서비스 및 배경음악(BGM) 서비스의 데이터가 모두 포함돼 국내 유료 음악 서비스 월평균 이용자(2000만 명)의 97% 이상을 집계해 내게 된다.

이를 통해 가온차트는 크게 ▲가온 종합 차트(국내외 음원 및 음반 판매량을 6개월 단위로 총 집계) ▲디지털 종합 차트(온라인과 모바일, BGM 차트를 총 집계) ▲온라인 차트(온라인 음원 및 앨범 판매량과 스트리밍 서비스를 기준 집계) ▲모바일 차트(이통사의 통화연결음, 벨소리 인기순위를 기준 집계) ▲앨범 차트(국내에서 발매되는 국내외 앨범 판매량을 총 집계) 등 5개부문으로 나뉘어 발표된다.

행사에 참석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가온차트가 안으로는 한국 대중음악의 질적 향상에 기여하고 밖으로는 K-POP을 해외에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길 기대한다”며 가온차트의 첫 출발을 축하했다.

한편 미국의 빌보드와 일본의 오리콘 차트에 맞설 수 있는 한국 대표 음악차트의 출범을 알리는 이날 행사에는 지난해 디지털 음원부문 1위를 차지한 소녀시대와 음반 부문 1위에 오른 슈퍼주니어, 그리고 올 1월 부문 별 수상자인 가인(브아걸), 2PM, 2AM, 씨야, 씨엔블루 등이 참석했다.

DIP통신 류수운 기자, swryu64@dipts.com
<저작권자ⓒ 소비자가 보는 경제뉴스 DI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