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KT&G(033780)의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2.3% 증가한 1조598억원, 영업이익은 21.5% 증가한 3205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각각 4.7%, 5.1%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동기에 미국 법인의 회계기준 변경으로 매출액이 800억원 정도 차감됐던 기저 효과가 존재하나 이외에도 담배와 홍삼 등 주력 부문의 펀더멘탈이 양호해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4분기 국내 담배 판매량은 시장 물량이 기후 개선과 흡연경고그림 도입 전 가수요로 전년동기대비 4.0% 증가하고 점유율이 캡슐형 제품의 인기로 전년동기대비 1.0%포인트 상승해 5.8%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담배 수출은 판매량이 12.0% 증가하고 달러 평균판매단가(ASP)가 3.1% 상승해 15.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인삼공사는 국내외 판매 호조로 매출액은 18.0% 증가하겠지만 광고선전비 등 마케팅비 지출이 많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9억원에서 14억원 정도로 소폭 증가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 기록이 계속되고 있으나 KT&G 주가가 약세인 이유는 배당주에 대한 메리트 감소, PMI의 전자담배 iQOS 진출에 대한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며 “트럼프 당선 이후 금리 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며 KT&G뿐 아니라 대부분의 세계 담배회사 주가를 끌어내리는 문제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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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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