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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열 경기도의장, 새해는 지방자치시대서 지방정부시대로

NSP통신, 김종식 기자, 2016-12-29 13:4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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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 (경기도의회)
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 (경기도의회)

(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은 신년사를 통해 새해에는 중앙정부가 해야 할 일과 지방정부가 해야 할 일을 명확하게 구분 하는 해로 거듭났으면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정기열 의장은 “어제는 역사가 됐고 우리는 역사에서 너무나 소중한 교훈을 얻었다”며 “광장에 피어오른 대통령 탄핵 촛불은 국민을 넘어서는 국가 권력이 없음을 천명했으며 지난해를 상징하는 사자성어 군주민수(君舟民水)를 가슴에 새기며 경기도의회는 다시 원칙과 상식으로 1300만 도민의 뜻을 받드는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를 돌아보면 정말 다사다난했고 경기도의회는 개원 6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한 해였다”며 “국내적으로는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으로 관련기업과 지역경제에 어려움이 많았고 사드 배치로 인해 한중관계는 급속도로 냉각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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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우리나라를 강타한 지진과 태풍으로 인해 도민의 삶터에 도사리고 있는 불안 요소를 확인했고 연말에 사상 최악의 조류독감으로 축산농가와 관련 산업은 시련을 겪었고 국제사회는 영국의 브렉시트와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당선에서 보듯이 변화무쌍하고 불확실한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2017년 우리나라는 대선을 앞두고 있는데 지난해 제왕적 대통령제의 한계를 목도한 만큼 자치와 분권을 강화하는 개헌에 대해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본다”고 말하고 “ 헌법에 프랑스나 스웨덴처럼 대한민국은 지방자치국가임을 명시하는 것은 물론 중앙정부가 해야 할 일과 지방정부가 해야 할 일을 명확하게 구분해 권한과 책임을 분명하게 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경기도의회는 지난해 다섯 가지 시대적 가치를 제시했는데 자치와 분권, 연정, 경제민주화, 문화예술, 평화, 이러한 시대적 가치가 선언에서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경기도민 누구나 자신의 자리에서 열심히 하면 꿈과 희망을 이룰 수 있는 경기행복시대를 열어가겠다”며 “새해는 붉은 닭의 해로 붉은 닭은 어둠 속에서 빛의 도래를 알리며 만물을 깨우고 다가올 일을 예고하듯이 경기도민 모두가 어둠을 벗어난 희망의 새해를 맞이하시기 바란다”고 신년사를 가름했다.

NSP통신/NSP TV 김종식 기자, jsbio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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