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김현진 프리랜서기자] 연이은 궂은 날씨에 김치가 들어간 얼큰한 국물요리가 생각나는 요즘. 기장군 철마면에서 생산되는 국내산 배추만으로 만든 김치로 조리를 한다는 옹기 김치집을 찾았다.
매장은 부산대학교의 BTO사업을 통해 건설된 효원굿플러스건물 지하 1층에 자리잡고 있다.
오는 13일이면 개관 1년을 맞는 효원 굿플러스는 처음 기대와는 다르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끌어들이지 못하고 있다. 옹기 김치집이 자리하고 있는 위치는 지하 1층 중에서도 코너라 입지적으로는 아직 홍보가 많이 부족한 편이다.
실내는 100여석 정도의 좌석과 입식 테이블을 두루 갖추고 있고 작은 조경 인테리어가 시선을 끈다.
메뉴는 김치 전골과 김치찜 등 김치를 이용한 요리가 사이즈별로 있고, 그 외에 각종 찌개나 묵은지 수육, 오리볶음 등의 술안주도 판매한다. 다양한 메뉴 선택을 위해 김치전골, 라면사리, 공기밥, 계란말이 등과 같이 패키지로 만든 스페셜메뉴를 선택할 수도 있다.
5가지 정도의 가정식 반찬과 김이 기본 반찬으로 제공되고 전골류는 끓여진 상태로 식탁에 오른다.
옹기 김치집의 매력이라면 단연 밥 위에 얹어 나오는 계란 후라이와 공기밥 무한리필 서비스가 아닐까 싶다. 가정식 분위기가 물씬 나는 계란 후라이, 공기밥 무한리필은 후한 인심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김치 전골의 맛은 무난한 편이다. 라면사리, 떡, 어묵, 콩나물이 들어간 전골은 메인 재료로 돼지고기와 참치 중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점도 이 집만의 특색이다. 국물의 깊은 맛이 2% 모자란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얼큰하게 국내산 김치가 들어간 전골로 한끼 즐기기에 무리는 없다.
주차는 효원굿플러스 지하 주차장을 이용하면 되고, 영업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오후 9시 30분까지다. 문의 051)590-8353
DIP통신 김현진 프리랜서기자, dazzlehy@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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