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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환경운동연합, 2016년 6대 포항 환경뉴스 발표

NSP통신, 강신윤 기자, 2016-12-27 18:52 KRD7
#포항시 #포항환경운동연합 #형산강 #한수원 #영덕군

포스코 석탄화력 반려, 형산강 수은오염, 월성원전 재가동, 영덕원전 재검토 등

(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포항환경운동연합은 27일 포항제철소 석탄화력발전소 반려 등 '2016년 6대 포항환경뉴스'를 선정, 발표했다.

포항환경운동연합은 정부의 포스코 포항제철소 석탄화력발전소 건설허가 반려에 이어 기준치 100배 이상이 검출된 형산강 수은 오염, 경주지진에 따른 월성원전 재가동을 선정했다.

또 영덕 천지원전이 영덕군의 지질조사 등 요구로 재검토되게 된 점과 가습기살균제 피해자가 경북에서 포항이 최다인 점, 주민동의 없는 무분별한 풍력발전사업의 인허가를 6대 환경뉴스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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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환경운동연합은 석탄화력발전소는 정치권과 지자체의 편들기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반려방침은 온실가스 감축과 지역 환경개선을 위해 당연한 선택이었다고 평했다.

형산강의 수은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난데 대해서는 포항시의 오염원 파악과 대책마련이 분주한 상황에도 오염원이 파악되지 않고 있어 조속한 원인규명을 촉구하며 포항시의 형산강 프로젝트는 형산강 생태복원 프로젝트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월성원전에 대해서는 지난 9월 12일 5.8 규모의 경주지진 이후 550회가 넘는 여진이 활성단층인 양산단층과 울산단층 부근에서계속되고 있어 원전밀집지역의 안전성을 위해 월성원전 재가동 중단과 '핵발전소 100만 서명운동'으로 탈핵 에너지 정책으로 전환을 촉구했다.

영덕원전 찬반주민투표 1주년을 맞은 영덕 천지원전의 경우는 투표에 참여한 주민의 91.7%가 반대의견을 밝힌 이후 영덕군을 비롯한 각 기관사회단체들이 원전업무의 중단을 선언한 것은 우리나라가 탈핵의 길로 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가습기살균제 피해자가 11월 30일까지 접수된 경북지역 피해신고 201명(사망 52명) 가운데 포항시가 55명(사망19명)으로 가장 많은 점은 대체로 인구규모에 비례하기에 피해자를 찾기 위한 특별조사기구와 피해대책방안을 담아 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무분별한 풍력에 대한 지자체의 불허결정 발표가 늘어나고 있고 포항죽장, 영천, 영덕, 영양 등 도내에도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생태자연 1등급지역에도 풍력단지의 진입을 허용했고 민가와의 이격거리 기준조차 없는 풍력발전은 더 이상 친환경에너지가 아니며 사기업의 이윤추구 수단일 뿐이다고 비평했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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