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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소비자심리지수 하락…美 금리인상 여파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6-12-27 06:0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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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12월 소비자심리지수가 하락했다. 최근 최순실 국정농단 여파와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불확실성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2월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4.2로 전월대비 1.6포인트 내려갔다. 이는 2009년 4월(94.2) 이후 최저수준을 나타낸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상을 단행한데다 대내적으로는 최순실 국정농단에 따른 국정공백, 대외적으로는 미국 당선 여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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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SI란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2003년 1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해 이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현재생활형편은 89으로 지난달보다 1포인트 하락했고 생활형편전망은 93으로 지난달과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수입전망은 98로 전월과 같았고 소비지출전망은 103으로 지난달에 비해 3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의 경제상황을 나타내는 현재경기판단은 55으로 지난달보다 5포인트 내려갔다. 반면 향후 경기전망은 1포인트 상승한 65를 나타냈다.

현재 취업기회전망은 68로 나타나 전월과 동일했고 금리수준전망은 124로 나타나 12포인트 상승했다.

주성제 한은 경제통계국 과장은 “최근 미국금리인상 요인으로 우리나라 금리도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현재가계저축과 가계저축전망은 각각 87과 92로 전월과 같은 수준이었다.

물가수준전망은 141로 지난달보다 3포인트 올랐고 주택가격전망은 전월대비 10포인트 내려가 97을 나타냈다. 임금수준전망도 1포인트 하락한 110으로 집계됐다.

주 과장은 “정부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아파트 상승세가 주춤하고 금리인상우려에 영향을 받아 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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