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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메르스 사태 1년 그후

(1)- 평택시 위기대응 능력 민낯 드러내

NSP통신, 김병관 기자, 2016-12-26 15:03 KRD2
#평택시 #메르스 사태 1년 그후 #해당 지방자치단체 #컨트롤 타워 #부재

메르스 해당 지자체, 컨트롤 타워 부재 …초기 골든타임 미흡한 '대응'

NSP통신-경기 평택시청사 전경. (NSP뉴스통신 = 김병관 기자)
경기 평택시청사 전경. (NSP뉴스통신 = 김병관 기자)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대한민국을 혼란에 빠지게 했던 메르스가 발생한 지 체 1년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에는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한 가금류 폐사가 2000만 마리를 넘어설 것으로 보여 바이러스에 대한 국가와 지자체의 대응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본지는 메르스 사태 1년 이후 그 사태에 대해 기획보도로 메르스의 실태,원인과 문제점 ,제2의 메르스 사태에 대비하는 대안책 등을 집중조명 한다.

지난해 5월 메르스(MERS. 증등호흡기증후군)가 대한민국을 강타할 때 경기 평택시는 국내 메르스 확진자가 처음 발생했던 지역으로 메르스 진원지라는 오명을 남겼다.

NSP통신-경기 평택시 보건소의 전경 (NSP뉴스통신=김병관 기자)
경기 평택시 보건소의 전경 (NSP뉴스통신=김병관 기자)

같은 해 5월 20일 메르스 환자 국내 유입 확인 이후 하루가 다르게 확진자 추가, 사망자 발생 등 증가로 평택시는 한순간의 공포와 두려운 지역으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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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시가 발간한 ‘평택 메르스를 넘어 희망을 쓰다'의 평택백서'에 메르스 사태 62일간의 기록에 의하면 사람에 대한 불신과 감염 우려로 외출을 자제했고 지역 경제는 곤두박질 쳤다.

이후 같은 해 7월 21일, 발생 62일 만에 평택시 자체적으로 '메르스 종식'을 선언했지만 남겨진 상처와 아픔은 컸다.

그 결과 사망 4명, 메르스 확진 평택 37명, 자택 격리자 1801명,능동관리 대상자 136명, 완치 ·퇴원 33명이 각각 발생했다. (국내는 메르스 바이러스 186명(사망 38명)을 감염시킨 것으로 파악됐다.)

NSP통신-경기 평택시의 모 병원 전경. (NSP뉴스통신=김병관 기자)
경기 평택시의 모 병원 전경. (NSP뉴스통신=김병관 기자)

보건의료 전문가들은 메르스 사태 1년 이후 제2의 메르스가 이 지역에서 발생하면 지난해에 겪었던 문제인 '컨트롤 타워 부재로 인해 똑같은 일들이 되풀이될 것'이라는 우려를 표했다.

메르스 당시 평택시의 초기 대응도 미흡했으며 메르스 차단을 위한 문제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평택시민단체는 메르스 사태의 평가에서 메르스 사태는 정부와 방역 당국의 초기 대응부실에 이어 공중보건 방역체계와 보건의료 체계, 평택시의 위기대응능력의 민낯을 여과 없이 드러내 보인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NSP통신-경기 평택시의 통복동 전통시장의 모습 (NSP뉴스통신=김병관 기자)
경기 평택시의 통복동 전통시장의 모습 (NSP뉴스통신=김병관 기자)

메르스 당시 평택시의 안이한 인식은 시민 불안과 갈등을 불러 일으켰다.

또 평택시 역시 초기부터 보건소를 중심으로 방역 당국,병원과의 관련 회의나 메르스 진행과정에 참여했다.

하지만 감염병에 대응 경험 부족으로 중앙정부의 지침에 과도한 눈치 보기, 심각성에 대한 인식 결여 등으로 소극적인 방식에 벗어나지 못했다는 평택시민단체는 비판했다.

평택시의 경우는 시민사회가 성명서 등 문제 제기 대안을 제시하면 따라서 하기 급급했던 모습을 보여줬다.

NSP통신-평택시 통복동 전통재래시장의 모습 (NSP뉴스통신=김병관 기자)
평택시 통복동 전통재래시장의 모습 (NSP뉴스통신=김병관 기자)

선제 대응을 소홀히 하면서 과도한 경제논리로 지역사회 갈등을 심화시키고 여론을 호도하는 이미지 정치를 했다는 주장이다.

제2의 메르스 발생 시의 평택시의 컨트롤 타워에 작동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됐다.

평택보건소에서 이루어진 역학조사는 제대로 되지 않아 접촉자 확인이나 관리 수준 정도라는 주장이 제기돼 이에 대한 해결 과제도 필요한 실정이다.

평택시 사회발전연구소 측은 메르스 사태 당시 해당 지자체의 컨트롤 타워에 부재에 대한 과제에서"평택시 인근의 서울이나 수원 등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갖춘 공공의료원이나 의료시설, 인적자원이 존재했기 때문에 그나마 대응했고 관리가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며"평택은 운이 좋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평택시 관계자는 평택시 컨트롤 타워가 부재에 대해"우리시는 민·관 대책협의회와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지난해 7월 21일 메르스 종식까지 24시간 컨트롤 타워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컨트롤 타워(Control Tower)는 운영을 총괄하는 사령실로 이송, 배치, 계획 수립에 대한 전반적인 일을 지시하고 감독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일컫는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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