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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3.1운동체험교육관 외부조감도.

(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군산시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의 중심지인 구암동산에 '군산3·1운동체험교육관' 건립을 추진중에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구암동산이 한강이남 최초의 3·1 만세운동지이자 28번의 만세운동으로 3만700여명이 참여해 거사를 일으킨 군산의 역사성을 강조하고 독립운동 및 호국보훈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건립된다.

시는 3·1운동체험교육관 건립추진에 대한 공감대 형성 및 전문성 확보를 위해 각 분야 전문가·3·1운동 기념사업회·지역대표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의 의견과 주민설명회를 통해 건물외형을 옛 영명학교 복원으로 결정했다.

3·5만세운동의 주도적인 역할을 한 영명학교는 근대 양식의 건축물로 근대역사경관지구와 경암철길을 연계한 관광벨트화 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3·1운동체험교육관은 사업비 39억7000만원을 투입해 연면적 969.2㎡의 지상 3층 건물로 건립돼 1·2층은 전시실과 영상실로, 3층은 체험교육관과 기념추모실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3·1운동체험교육관 설계를 마쳤으며, 내년에는 사업비 16억원을 확보해 건립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3·1운동체험교육관은 단순한 전시․관람중심이 아닌 콘텐츠 중심의 체험·교육위주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라사랑의 감동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산 구암동산에서 발원한 ‘군산3.5독립만세운동’은 한강이남 최초의 3·1운동으로 당시 전북지역 최고의 순국자(사망 53명, 실종 72명)와 수많은 인명피해를 냈으며 호남 전지역으로 영향을 미친 구국일념의 치열한 거사였다.

NSP통신/NSP TV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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