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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속스캔들> 박보영 사기혐의 피소, 소속사 명예훼손 맞대응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0-02-03 17:51 KRD2
#박보영 #과속스캔들 #보템
NSP통신-영화 초감각커플 스틸컷<사진출처=휴메인엔터테인먼트 공식사이트>
영화 ‘초감각커플’ 스틸컷<사진출처=휴메인엔터테인먼트 공식사이트>

[DIP통신 류수운 기자] 영화 <과속스캔들>의 히로인 배우 박보영(20)이 영화사 보템으로부터 사기혐의로 피소됐다.

3일 쿠키뉴스 보도에 따르면 보템은 지난 1일 영화출연 약속 불이행 사유를 들어 박보영을 사기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또 박보영 소속사인 휴메인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영화 일방적 제작중단 및 제작비를 가로챈 혐의 등을 사유로 사기 및 횡령으로 고소했다.

보템은 소장에서 “박보영이 영화 <얼음의 소리>에 출연할 의사가 없었음에도 출연할 것처럼 속였다”며 “지난해 6월 연기를 위해 피겨스케이팅 연습을 하던 박보영이 약 한 달 만에 일방적으로 연습을 중단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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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박보영의 소속사 휴메인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영화의 3차 시나리오가 나오자 공동 제작을 일방적으로 중단한 상태이다”며 “제작비 등 명목으로 9500만원을 가로챘고, 영화제작에 따른 사무실 마련 비용 2000만원을 갚지 않아 고소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보영 소속사 측은 “영화를 위해 박보영이 두 달 동안 스케이트 연습을 하다 척추를 다쳐 병원 진단을 받은 결과 척추에 무리가 갈 수 있다는 소견이 나와 부득이하게 다른 배우의 출연을 제안한 것이다”며 “박보영은 영화 출연료도 한 푼 받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어 “공동제작을 추진하다 영화가 중단된 만큼 제반 경비 등을 서로 상의해서 지불하자고 논의하던 중에 보템이 고소장을 접수했다”며 “이는 배우를 불명예스럽게 하자는 의도가 밑바탕에 깔려 있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명예훼손혐의로 맞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양측의 엇갈린 주장으로 이번 사기 및 횡령과 명예훼손의 법적 공방은 불가피해 보일 전망이다.

DIP통신 류수운 기자, swryu64@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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