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IP통신 류수운 기자] 무려 6년 째 일본 만화 캐릭터와 사랑에 빠진 ‘십덕후‘ 이진규 씨가 화제다.
이씨는 지난 26일 일반인과 색다른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을 초대해 그들의 인생관을 집중 조명해보는 케이블채널 tvN의 <화성인 바이러스>에 ‘화성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2005년 12월에 본 일본 애니메이션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 속 등장 케릭터 페이트(본명 페이트 테스타로사 하라오운)에 반해 결혼을 결심했다”며 “페이트를 보면 정신적, 육체적으로 흥분된다. 페이트만이 유일한 사랑이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줬다.
페이트와 6년 째 열애 중인 이씨는 지금까지 페이트와 관련된 피규어, 포스터 등 용품 수집을 위해 1500만 원이상 투자한 것으로 밝히기도 했다.
특히 페이트의 캐릭터 쿠션과 함께 레스토랑, 영화관, 놀이공원 등지에서 데이트를 즐기면서 모든 요금을 두 사람분으로 정산해 지불하는 기이한 행동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 네티즌들은 각양각색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아무리 개인취향이라도 이건 심각한일이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고, 또 다른 다수의 네티즌들은 “그 범상치 않은 용기와 배짱에 박수를 보낸다. 저렇게 열정적으로 사랑을 한다는게 부럽다”고 그의 선택을 존중해 주고 있다.
한편 ‘십덕후’는 한 분야에 빠져든 마니아보다 더 심취한 사람을 일컫는 일본어 오타쿠(おたく)의 한국형 변형어 ‘오덕후’의 두 배라는 의미로 광적인 집착을 보이는 인물을 지칭하고 있다. 이 보다 더 심한 경우에는 앞의 숫자를 높여 바꿔 ‘백덕후’, ‘천덕후’, ‘만덕후’ 등으로 불리우기도 한다.

DIP통신 류수운 기자, swryu64@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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