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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아동 여성지역연대는 최근 15세 여중생 성폭행해 임신까지 시킨 40대 연예기획사 대표에게 '연인관계'를 이유로 무죄를 선고한 판결과 관련해 제대로 된 처벌을 촉구하는 전단지 (성남시 제공)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성남시 아동 ·여성안전 지역연대는 최근 15세 여중생을 성폭행해 임신까지 시킨 40대 연예기획사 대표에게 '연인관계'를 이유로 무죄를 선고(2015년 10월 16일)한 판결과 관련해 처벌 촉구에 나섰다.

지역연대는 1일 오후 2시 경기 성남시 분당 서현역 지하 1층에서 '연예기획사 대표에 의한 청소년 성폭력 사건의 제대로 된 처벌을 요구하는 10만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지역연대 측은 “사법부는 성폭력 피해자가 가졌을 두려움과 가해자의 위협감 등 성인 남성이 10대 청소년에게 지속적인 성폭력을 가했던 상황과 맥락은 고려하지 않은 판결을 했다”면서 “검찰의 재상고로 대법원의 판결을 남겨둔 현재 제대로 된 판결이 이뤄지도록 전국 340곳 여성, 청소년 인권 단체가 힘을 모아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역 경찰서, 가정폭력·성폭력·성매매 피해자 상담소, 경기해바라기센터(아동) 등 관계기관의 10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아동·여성폭력 근절을 위한 캠페인도 전개했다.

지역연대는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피해 관련 홍보 리플릿 등을 시민에게 나눠주고, 주위에 여성폭력추방 관련 패넬·사진 10여 점을 전시했다.

이날 받은 서명지는 한국성폭력상담소로 보내 대법원에 제출한다.

한편 성남시 아동·여성안전지역연대는 아동 관련 시설, 수정·중원·분당경찰서 등 15개 기관이 속해 있으며 지난 2010년 11월 2일 꾸려져 아동·여성 폭력방지, 피해자 보호 활동을 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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