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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올스웰, 국내 최초 산업공기기술 기업…내년 中 시장 공략

NSP통신, 정유석 기자, 2016-11-15 13:01 KRD7
#스타트업 #올스웰 #산업공기기술 #강연수

(서울=NSP통신) 정유석 기자 = 국내 최초로 산업공기기술(IAT) 엔지니어링 전문업체를 표방하고 있는 스타트업 업체인 올스웰이 관련기업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업체는 밀폐된 공간에 생산설비가 밀집한 산업현장에서 발생되는 다양한 오염물이 인체에 유해를 가하고 있다는 것에 착안,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유해 가스 오염물을 제거해 안전한 작업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과 설비를 산업체에 공급 중이다.

올스웰은 이를 위해 산업환기와 공기청정 분야에서 여섯 가지 시스템 기술인 ‘산업공기기술(Industrial Air Technology)’을 유럽 선진국으로부터 최초 국내 도입해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산업현장에 점진적으로 적용 및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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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설립된 올스웰은 신생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철강, 자동차 부문 대기업에 산업환기 시스템 등을 납품하는 등 이미 대형 판매처를 다수 확보 중이다. 이는 철강업계에서 14년 동안 재직하며 생산, 설비, 품질, 마케팅, 신사업 등 다양한 보직 등을 거쳐 현장 전문가가 된 올스웰의 강연수 대표가 구축해 놓은 유통 네트워크와 이 업체가 보유한 높은 기술력이 있어 가능했던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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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수 대표는 “산업현장의 오염물질 발생에 대한 법적 규제를 선진국에서는 이미 강력 시행하고 있어 기업들의 자발적인 개선과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라며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법적 제재가 미미해 근로자의 건강문제는 조금은 뒷전으로 밀려나 있는게 현실이다”고 국내 산업체 근로 환경을 지적했다.

강 대표는 이어 “생산현장을 누비면서 작업 공간과 같은 산업 환경이 굉장히 열악하다는 점을 절감했다”면서 “열악한 근로여건을 개선해 모든 노동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가기로 결심했다”고 사업 배경을 전했다.

그는 “올스웰이 보유한 기술은 국내에서는 생소한 방식이지만 성능이 검증돼 대기업에서 꾸준히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면서 “기술력과 인력은 물론 가격면에서도 경쟁사 대비 30~40%가량 저렴해 마켓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실제로 올스웰의 주된 사업 구성원을 보면 강연수 대표를 포함해 화공, 기계, 환경, 전기 엔지니어로 현장에서 오랜 경험과 사업 노하우를 축적한 전문가들이 눈에 띤다.

올스웰의 대표제품은 필터 없는 미세먼지제거기(FLES)이다. 이 제품은 물(습식)을 이용하기 때문에 필터식과 달리 초미세먼지(PM2.5)까지도 99%이상 막힘없이 오염물을 제거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는게 업체 측 설명이다.

올스웰은 향후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국내시장 기반을 다져나가는 한편 공기순환 설비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결합한 실시간 감시 시스템을 구축, 빅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한 개방형 플랫폼을 운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내년부터는 중국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NSP통신/NSP TV 정유석 기자, icartphot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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