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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광명시 중고차매매 단지 화재...“민간소방관리 부실 그대로 드러나”

NSP통신, 박승봉 기자, 2016-11-15 11:46 KRD2
#광명시 #중고차매매단지 #화재 #소방서 #최순실

"중고차매매단지 건물 소방관리는 민간업체가 아닌 관에서 관리해야"

NSP통신-▲광명시 중고차매매단지 화재현장을 소방서 감식반이 조사하고있다
▲광명시 중고차매매단지 화재현장을 소방서 감식반이 조사하고있다

(경기=NSP통신) 박승봉 기자 = 지난 14일 오후 2시 30분께 광명시 중고차매매단지 내 지하 3층 지상 5층 건물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했다.

광명소방서와 인근 시(부천시,안양시,시흥시) 소방서에서 32대 소방차량과 약 800여명의 소방관이 출동해 1시간여만에 불길을 잡았다.

소방본부 관계자는"오후 2시 22분에 신고를 받고 27분에 도착해 화재진압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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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화재발생시 골든타임 5분을 넘기지 않아 다행히 1층에서 시작된 불을 2층에서 잡았다"고 덧붙혔다.

NSP통신-▲화재 다음날 15일 오전 처참한 화재현장 내부
▲화재 다음날 15일 오전 처참한 화재현장 내부

만 하루가 지난 15일 오전까지 소방감식반은 화재원인과 피해 상황을 조사했다.

광명경찰서 또한 현장에서 화재원인과 피해상황 등을 조사했다.

광명경찰서 관계자는"이번 화재는 현재까지 A공업사에서 차량도색 열처리 과정에서 과부화나 불꽃 등이 시너에 붙어 화재가 발생했다"며"기타 방화나 인명사고 등 형사건이 발견되지 않아 주무관할 소방서에 넘길예정이다"고 전했다.

근처 중고차 딜러 A(50)씨는"화재가 난 건물은 관내 H업체에서 소방관리를 하는데 이번 사고 때 스프링쿨러나 화재경보 등이 일부 작동하지 않아 소방서에서 지금 조사 중에 있는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광명소방서 관계자는"소방관리업체는 관내 한 업체인걸로 알고 있으며 이번사고에 업체관리소홀 책임이 있다면 민 ·형사책임을 져야할 것이다"며"비공식적으로 1층 공업사와 중고차 10여대가 불에타 1억원이상의 재산피해가 났고 보험처리 비용을 감안할 때 그 이상의 비용이 발생할 것이다"고 덧붙혔다.

또한 광명시청 관계자는"중고매매단지 관리는 분기마다 하고 있지만 소방관리는 관리업체가 하고 있어 중고차매매업상 불법이나 기타 민원해결 등을 처리한다"며"이번 사고로 인해 중고차매매단지 관리대책을 다시 세우겠다"고 말했다.

해당 건물관리관계자는 일체의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일단 사고조사 중에 있으니 폴리스라인 밖으로 나가 있으란 말만 되풀이했다.

NSP통신-▲광명시청 전경(사진제공=광명시청 제공)
▲광명시청 전경(사진제공=광명시청 제공)

중고차매매단지 안에 위치한 한 화재보험 관계자는"이번 사고는 예견된 사고였다며 공업사는 주유소와 같이 위험물관리 대상에서 제외된게 문제라고 볼 수있다"따라서"공업사에도 시너나 윤활유 등 불나면 크게 번질수 있는 위험물이 많아 관리가 필요다"고 강조했다.

또한"화재보험금도 과실여부에 따라 형사와 민사로 수억원이상이 예상되고 복구비용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승봉 기자, 1141world@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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