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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금호타이어, 워크아웃 결정

NSP통신, 강영관 기자, 2009-12-30 16:28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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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강영관 기자] 금호아시아나의 주력 계열사인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가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돌입한다. 채권단은 해당 기업의 채무를 재조정하고 일부는 출자전환해 지분을 갖는다.

채권단과 금호아시아나는 30일 대우건설 풋백옵션 상환 책임 등으로 자본잠식 위기에 놓인 금호산업과 자체적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금호타이어에 대해 워크아웃을 개시키로 했다.

그러나 그룹 지배구조 유지와 관련이 큰 금호석유화학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서는 자율협약을 통해 정상화를 추진키로 했다. 김영기 산은부행장은 “두 회사는 상대적으로 재무상태가 양호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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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협약은 주로 규모가 작은 기업들의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채권은행과 기업간 협의회 소집 통보 즉시 채권 행사가 유예되는 등 기업촉진법 내용이 대부분 포함된다. 다만 금호석화와 아시아나에 대해서는 내년 초 채권단 회의 등을 통해 구조조정 방안이 조정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답보상태에 놓인 대우건설 매각의 경우, 계열사의 경영정상화방안이 확정될 경우 산업은행 PEF(사모펀드)가 대우건설 주식 50%+1주를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또 칸서스자산운용과 공동으로 PEF를 설립, 금호생명보험도 인수를 추진해 연내로 완료할 방침이다.

금호그룹 사주 및 특수관계인들은 경영상 책임을 진다는 차원에서 보유주식 및 자산의 채권단 앞 담보제공과 처분 위임을 통해 사재출연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채권단과 금호아시아나는 그룹 오너와 주요 계열사들의 사재출연 등의 안건에 대해서는 추가로 논의, 최종 합의한다는 방침이다.

DIP통신 강영관 기자,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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