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상업용 건물 기준시가 0.26% 하락

NSP통신, 강영관 기자, 2009-12-24 10:17 KRD2
#국세청 #기준시가 #오피스텔 #상가 #선종필

[DIP통신 강영관 기자] 국세청이 고시한 ‘2010년 상업용 건물, 오피스텔 기준시가’에 따르면 2010년 상업용 건물 기준시가가 올해에 비해 전국적으로 0.2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인천, 부산의 기준시가가 상승했으며 경기, 대전, 광주, 대구, 울산은 하락했다.

고시대상이 된 상업용 건물은 수도권(서울/인천/경기)과 5대 지방광역시(대전/광주/대구/부산/울산)에 소재하는 일정규모(3000㎡, 100개호) 이상의 상업용 건물 5424동 43만1320호로 이는 직전고시인 2009년도에 비해 2만6417호가 증간한 것이다.

G03-9894841702

상업용 건물의 수도권 집중화현상이 기준시가에도 반영돼 고시대상 총 43만1320호 중 80%가 넘는 35만8277호가 수도권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시된 기준시가는 2010년 1월1일부터 취득 당시 실지 거래가액을 알 수 없는 상업용 건물의 양도소득세 과세에 적용되거나 시가를 알 수 없는 상속, 증여재산의 과세 기준가액으로 활용되게 된다.

2010년 상업용 건물 기준시가는 오는 31일부터 국세청 홈페이지에서 열람이 가능하며 내년 1월2일부터 31일까지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한편, 상업용 건물 중 동(棟)평균 기준시가가 가장 높게 나타난 곳은 서울 중구 신당동의 신평화패션타운으로 ㎡당 동(棟)평균 기준시가가 약 1408만원이었다. 이어 동(棟)평균 기준시가가 높은 상업용 건물은 서울 종로에 위치한 동대문 종합상가 D동으로 ㎡당 약 1366만원으로 나타났다.

상업용 건물 동(棟)평균 기준시가 순위를 매겨본 결과 1위에서 10위까지가 모두 서울에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구별로 보면 중구가 4곳, 종로구 1곳, 강남구 3곳, 서초구 1곳, 송파구 1곳 이었다. 이 중 소위 강남 3구라 불리는 서초, 송파, 강남구가 5곳이나 돼 상업용 건물시장에서도 강남 3구의 위상을 보여주었다.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는 “자영업자 수의 감소와 내수경기 침체 등이 상업용 건물 기준시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역간의 상업용 건물 간 가격격차도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DIP통신 강영관 기자, kwan@dipts.com
<저작권자ⓒ 소비자가 보는 경제뉴스 DI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