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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해명·사과하라

NSP통신, NSP인사 기자, 2016-10-26 18:22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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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조재현 양천구의원
조재현 양천구의원

(서울=NSP통신)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지난 25일 구정질문과 안건처리가 예정돼 있던 양천구의회 247회 임시회 본회의 불참에 대해 해명하고 사과해야 한다.

왜냐하면 독감 때문에 본회의에 참석할 수 없다는 고문을 보낸 김 구청장이 본회의가 열리고 있던 그 시각 놀랍게도 경기도 화성의 ‘라비돌’ 리조트의 구청주관 행사에 참석해 구민들을 상대로 강의하고 테이블을 돌면서 건배사까지 하는 등 도저히 독감에 걸린 사람으로 보기 어려운 행태를 보였기 때문.

특히 김 구청장은 전날인 24일에도 같은 방식으로 양천구의회 본 회의에 불참을 통보했고 백일장 행사,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의 윤리교육 등에는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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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방자치법 제42조 2항에서 규정하고 있는 구의회 출석·답변의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김 구청장은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특히 독감을 핑계로 본회의에 불참하고 행사장에 간 것은 의회를 경시하고 기만한 것으로, 시급한 현안에 대해 밤을 새며 구정질문을 준비하고 안건을 심의한 양천구 새누리당 구의원들로서는 분노를 참을 수 없다.

우리는 양천구민의 권익을 대변하고 구정을 감시하는 구의원으로서 김수영 구청장의 거수기가 아님을 분명히 밝혀 둔다.

조례 심의·의결은 구의원의 고유권한으로 그 누구의 강요와 압박에 의해 훼손당해서는 안 되며, 구정질문 역시 50만 양천구민의 알권리와 구정의 감시·견제를 위해 필요한 것으로 이것 또한 그 누구의 압력에 의해 중단돼서는 절대 안 될 것이다.

또 양천구의회 행정재경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임시회에서 심의했던 조례와 관련해 사전에 행정재경위원들과 합의한 내용을 회의 시작 바로 전에 수차례 번복해 행정재경위원회를 혼란과 파행으로 몰고 간 원인을 제공했다.

더불어 민주당 소속 구의원들은 당론으로 정했다면서 의장에게 새누리당 구의원들이 구정질문을 하면 본회의에 불참하겠다고 통보를 하는 등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행태를 보였다.

결국 의회 파행을 두려워한 의장이 더불어 민주당 소속 구의원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구정질문이 무산되는 양천구의회 역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게 됐다.

구정질문은 시급한 구 현안을 구청장에게 질문하는 것인데 왜 더불어 민주당 구의원들이 이를 저지하려고 했는지 그 이유를 명백히 밝혀주기 바란다.

또 구정질문 저지 및 조례안 합의 번복과 관련해 김 구청장의 주문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들리는데 이것이 사실인지에 대해서도 김 구청장과 더불어 민주당 구의원들은 명백히 밝히기 바란다.

양천구의회 개원 이래 그동안 본회의 마지막 날에는 과장들이 모두 참여해 방청을 해왔다. 본래 안건과 관련된 과장들만 참석해도 되지만 의결을 하는 마지막 날이라는 중요성을 감안해 모든 과장들이 자발적으로 본회의에 참석했던 것이 그동안의 양천구의회의 관행이었다.

그런데 김 구청장대신 본회의에 출석한 서노원 부구청장은 과장들이 본회의에 한명도 참석하지 않은 것에 대해 지적을 받자, 자신이 오지 말라고 지시했다면서 마치 자랑이라도 하듯 겉옷을 벗고 큰소리로 본회의장에서 떠들어 댔다.

민의를 대변하는 신성한 본회의장에서 겸손한 마음으로 행동해야 할 부구청장이 본인의 신분을 망각한 채 오만불손한 행동을 보인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본회의장에서 이런 행태를 보인다면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서노원 부구청장에게 엄중 경고한다.

우리 새누리당 구의원들은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김수영 구청장과 더불어 민주당 구의원들의 명백한 해명과 공개사과 등 객관적으로 납득할 만한 특단의 조치가 행해지지 않을 경우 김수영 구청장과의 구정을 위한 협의는 무의미한 것으로 간주하고, 구청장이 시행하는 사업 중 상위법령에 근거하지 않는 조례 및 안건, 전시행정, 선심성 축제나 행사에 대해서는 심의를 전면 거부할 것이다.

또 그에 따른 구정파행의 모든 책임은 김수영 구청장과 더불어 민주당 구의원들에게 있음을 분명히 밝혀두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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