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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끈’ 이병헌, 혼빙소 이어 도박혐의 형사고발에 ‘무고죄’ 강경대응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09-12-10 23:57 KRD2
#이병헌
NSP통신-<사진출처=이병헌 공식사이트>
<사진출처=이병헌 공식사이트>

[DIP통신 류수운 기자] 배우 이병헌(39)이 발끈하고 나섰다.

이병헌은 10일 소속사를 통해 혼인빙자간음을 주장하며 거액의 손해배상 청구소송과 상습 해외도박 혐의로 자신을 형사고발조치한 전 여자친구 권모(22) 씨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병헌은 자신의 법률대리인인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통해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권씨를 협박 및 금품요구 혐의 수사의뢰와 함께 무고혐의에 대해 조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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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의 전 여자친구로 알려진 캐나다 동포 권씨는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에 이병헌을 상대로 “자신을 속여 잠자리를 해 정신적·육체적 피해를 입었다”며 ‘혼인빙자’에 따른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낸데 이어 9일에는 이번 민사와 무관하게 “이병헌이 작품촬영으로 캐나다 등 북미 지역을 다니며 바카라 도박(불법)을 상습적으로 해왔다”며 해외도박 혐의로 형사 고발한 바 있다.

이병헌 소속사인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권씨의 주장은 모두 거짓이다. 이병헌이 라스베가스에 휴가 차 여행을 간 적은 있지만 평소 도박에 전혀 관심이 없는 그가 거액의 도박을 한 사실이 있다는 것은 어처구니없는 모함이다”며 “이병헌이 도박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그의 지인과 주변의 많은 분들도 알고 있는 사실이다”고 말했다.

그는 “권씨의 이상행동이 확실하지 않지만 이병헌의 이미지에 타격을 주려는 악의적 의도가 바탕에 깔린 것 같다. 조속히 진실을 파헤쳐 이병헌의 무고함을 밝히고 명예를 회복하겠다”며 “이병헌은 결코 도의에 어긋난 행동으로 비난 받을 만한 행동을 한 적이 없으니 미리 동요하지 말고 차분하게 결과를 지켜봐 주시면 고맙겠다”고 전했다.

또 “이번 일로 현재 출연중인 드라마 <아이리스>와 일본에서 가질 팬미팅 일정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 이옥)는 지난 9일 권씨가 고발한 이병헌의 도박혐의에 대한 사건을 넘겨받아 10일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DIP통신 류수운 기자, swryu64@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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