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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스타’ 급부상 문하성, “폴포츠도 아니고 관심 이상”…재치있는 입담 청취자 매료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09-12-09 15:57 KRD2
#컬투쇼 #문하성 #폴포츠
NSP통신-<사진출처=SBS>
<사진출처=SBS>

[DIP통신 류수운 기자] SBS라디오 <2시 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를 통해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의 재치있는 입담으로 청취자를 배꼽잡게 만든 초등학교 6학년 문하성(13) 군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되고 있다.

9일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는 지난달 17일부터 지난 8일까지 매주 화요일 ‘컬투쇼’의 ‘틀리고 선물받자! 기습퀴즈’에 청취자로 전화 참여해 그동안 초등학생 답지않은 걸쭉한(?) 목소리와 재치넘치는 말솜씨로 청취자의 사랑을 받아 온 문 군이 실시간 주요검색어 상위에 올라 관심을 끌고 있다.

광주광역시에 거주하고 있는 문 군은 ‘컬투쇼’ 첫 출연에서 장래희망을 묻는 MC 정찬우 김태균의 질문에 “식약청에서 일하고 싶다. 안전한 먹거리를 책임지겠다”고 어른스러운 답변으로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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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연예인으로는 ‘컬투’를 꼽으며 “개그를 잘하기 때문”이라며 재치있게 추켜 세우는가 하면 “김범룡, 빅뱅은 별로다”라고 말해 청취자를 웃게 했다.

이날 문 군은 퀴즈 우승으로 외식상품권과 백화점상품권을 받자 “외식 상품권은 가족들과 먹는데 쓰고 백화점상품권은 내가 알아서 쓰겠다”고 말해 다시 한 번 청취자를 폭소케 만들며, 네티즌의 궁금증을 뜨겁게 유발시켰다.

문 군이 전하는 ‘웃음 바이러스’는 이후 방송에서도 계속 청취자에 전달됐다.

두 번째 방송인 지난달 24일 ‘컬투쇼’로 부터 전화를 받은 문 군은 이날 역시 “노래를 불러주면 선물을 주겠다”는 MC의 유혹에 “괜찮다”고 당돌(?)하게 거절하는 모습을 전했으며, 지난 1일 세 번째 출연에서는 자신이 네티즌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는 것과 관련, “인터넷 보도를 봤다. 내가 폴포츠도 아니고 이상하다”며 갑작스러운 관심에 의아해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정찬우가 “문하성 군을 만나러 가고 싶은데 외모를 알아야 된다. 팻말 들고 서있는 데 못 찾으면 어떡하냐”며 외모를 묻자 문군은 “대두에요. 얼굴에 점이 좀 많구요. 쌍커플이 있어요”라고 설명하다 어이가 없었던지 말을 바꿔 “저도 팻말 들고 갈게요”라고 말해 청취자의 배꼽을 쥐게 했다.

문 군은 또 돌발적으로 “광주 방송국에 불만이 있다”며 “KBC 제작진, 지금 듣고 있죠?. (컬투쇼) 2부 끝날 때 정답 말하잖아요, 갑자기 지역 광고가 나와 (답을)들을 수가 없다”며 볼멘소리를 내 지역 청취자의 마음을 후련(?)케했다.

한편 ‘컬투쇼’ MC인 정찬우는 방송중 “‘문하성의 하루’같은 코너를 신설해 하루 5분 씩 통화해보고 싶은 친구”라고 말해 청취자들은 조만간 문 군을 주인공으로 한 고정코너가 ‘컬투쇼’에 생겨나지 않을까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DIP통신 류수운 기자, swryu64@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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