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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안상신 인턴기자] 12월 청약통장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는 아파트가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2월 청약통장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는 아파트는 전국에서 총 86곳, 5만9663가구로 조사됐다. 전월(4만5499가구)보다 31%(1만4132가구) 늘어난 물량.

고액 청약예금 가입자들은 올해 첫 분양을 시작하는 고양 삼송지구와 인기 높은 인천 청라지구를 노려볼 만하다. 청약부금 및 전용면적 85㎡이하 청약예금 가입자들에게는 왕십리뉴타운과 수도권 재건축 후분양단지가 있다. 은평뉴타운과 광교신도시는 청약저축 가입자가 적극적으로 청약에 나서야할 지역.

◆전용면적 85㎡초과 청약예금 가입자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4일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 A-8블록 삼송아이파크 견본주택을 오픈할 예정이다. 삼송아이파크는 18~24층 7개동, 126~148㎡ 610가구 규모. 예상 분양가는 3.3㎡당 1300만원 대로 예상된다. 인근 은평뉴타운 시세의 80% 수준. 현재 은평뉴타운 전용면적 85㎡ 초과 타입의 평균 시세는 3.3㎡당 1662만원 정도다. 삼송지구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전용면적 85㎡초과 물량으로 이뤄진 삼송아이파크는 계약일로부터 3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인천 청라지구 M2블록에 우미건설이 주상복합아파트인 ‘린스트라우스’ 총 4개동, 135~181㎡ 590가구를 이달 중순경 분양 예정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나 비과밀억제권역 공공택지이기 때문에 계약일로부터 1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지난해 11월에 분양된 청라엑슬루타워 분양가가 1202만~1209만원이었다. 린스트라우스 예상 분양가는 이와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건설은 송도국제업무단지 D7-1블록에 12~27층 10개동, 114~174㎡ 474가구, D8블록에 12~28층 11개동, 114~174㎡ 540가구를 분양한다. 이중 전용면적 85㎡초과인 126~174㎡ 820가구가 청약예금 400만~700만원 가입자(인천 기준) 대상이다.

◆청약부금 및 전용면적 85㎡이하 청약예금 가입자

시범뉴타운 중 한 곳인 왕십리뉴타운이 첫 분양을 시작한다. 대림산업,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 GS건설 등 대형 건설사 4곳이 공동으로 왕십리뉴타운2구역을 개발한다. 총 1136가구 중 80~194㎡ 505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

청약부금 및 전용면적 85㎡이하 청약예금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는 물량은 80㎡ 27가구, 86㎡ 121가구, 106㎡ 106가구, 110㎡ 190가구 등 총 444가구이다. 일반분양 전체 물량의 87.9%를 차지한다. 지난 7월 신당e편한세상이 3.3㎡당 1692만~1775만원에 분양한 점을 감안하면 지역선호도가 더 높은 왕십리뉴타운2구역은 이보다 다소 높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단지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아 계약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

삼성물산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진달래3차를 재건축해 11~21층 7개동 476가구 중 85~172㎡ 2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후분양 재건축 단지로 입주는 내년 1월 예정. 청약부금 및 전용면적 85㎡이하 청약예금 가입자는 85㎡ 9가구, 97㎡ 1가구, 113㎡ 11가구 총 21가구다.

일반분양 물량은 적지만 희소성이 높은 강남권 분양 물량이기 때문에 청약자들에게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거래되고 있는 조합원 물량 거래 시세는 3.3㎡당 2692만~3382만원. 대체적으로 일반분양은 조합원이 배정된 층, 동보다 다소 떨이지기 때문에 분양가는 이보다 낮게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대우건설과 코오롱건설은 경기 광명시 철산동 철산주공2단지를 재건축해 1264가구 중 80~167㎡ 23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견본주택은 오는 4일 개장할 예정. 청약부금 및 소액 청약예금 가입자는 80A㎡ 70가구, 80B㎡ 84가구 총 154가구이다.

최근 인근에 분양한 단지들(광명e편한세상센트레빌, 두산위브트레지움)의 분양가(1206만~1284만원)를 살펴봤을 때 이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보인다. 또 현재 거래되고 있는 철산주공2단지 조합원 물량 시세(1541만~1562만원)보다는 낮을 전망. 조합원 물량에 비해 저층에 배치돼 있기 때문.

◆청약저축 가입자

SH공사는 서울 은평구 은평뉴타운3지구 총 8개 단지에서 2003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이 중 청약저축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는 물량은 전용면적 85㎡이하 452가구. 이번에 분양되는 곳은 은평뉴타운3지구 2,7,8,9,10,11단지이다.

현재 은평뉴타운2지구 전용면적 85㎡이하의 시세는 3.3㎡당 1635만~1646만원을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7월에 분양된 은평뉴타운2지구의 분양가는 986만~1143만원이였기 때문에 이와 비슷한 수준에 책정될 것으로 보여 가격 경쟁력은 높은 편이다. 3지구 역시 공정률 80%이상이 진행된 후분양단지기 때문에 입주는 내년 4월경으로 예정돼 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입주 등기 후 전매가 가능하다.

경기도시공사는 광교신도시 A12블록에 110㎡ 1764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분양한다. 시공사는 현대건설. 3.3㎡당 분양가는 1100만원대 후반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청약을 받는 광교휴먼시아가 1179만~1200만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과밀억제권역 공공택지 전용면적 85㎡이하기 때문에 계약일로부터 5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DIP통신 안상신 인턴기자, president@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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