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가수 이광필, 올해도 역시 ‘납북자 문제 등 국민적 관심 호소’

NSP통신, 황기대 기자, 2009-11-30 16:24 KRD2 R0
#이광필 #납북자 #가수 #북한
NSP통신-이광필의 대국민 가두시위 차량에 내걸 플랜카드(이광필 제공)
fullscreen
이광필의 대국민 가두시위 차량에 내걸 플랜카드(이광필 제공)

[DIP통신 황기대 기자] 가수 이광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납북자 송환과 북한 인권 개선 등의 운동을 벌인다.

해외 입양입 돕기와 자살 예방 상담전화 운영 등 ‘생명운동가’로 활발히 활동 중인 가수 이광필이 ‘북한 동포 구출운동’을 벌이겠다는 것.

이광필은 지난 2007년 12월 차량을 이용해 서울 도심에서 납북자 송환을 호소하는 대국민 가두홍보전을 펼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12월에도 한 달 동안 청와대와 국회 앞, KBS와 MBC 사옥 앞, 청계광장, 명동, 강남역, 남대문시장, 동대문시장 등 서울 시내 곳곳을 누비며 납북자 문제에 대한 정부와 정치권 그리고 국민적 관심을 호소했다.

G03-9894841702

이광필은 올해 역시 12월을 앞두고 다시금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그런데, 올해는 여느 해와는 조금 다르다.

송환 요구 대상을 한국인 납북자 뿐만 아니라 아니라 일본 등 전세계 12개국의 납북자까지 확대하는 한편 국군포로 송환까지 요구할 태세다.

또 북한 동포의 기아 문제와 북한의 어처구니 없는 미사일 발사, 핵실험, 서해교전 등까지 정면으로 언급할 각오다.

이를 위해 이광필은 자신의 소형 승합차의 한 면에 한국인 납북자들의 사진들로 꾸민 플랜카드를 내거는 한편 뒷 면에는 북한에 의해 납치된 일본인들의 사진을 담은 플랜카드를 설치했다.

이광필은 “14세 어린 나이에 북한 공작원에 납치돼 북한에서 살다 결국 쓸쓸한 죽음을 맞은 것으로 알려진 요코다 메구미씨 뿐만 아니라 11명의 일본인들이 북한에 납치돼 하루 아침에 가족들과 생이별하고 말았다” 전제한 뒤, “은 민족으로서 이같은 북한의 행위에 부끄러움을 금할 수 없다”며 “북한 당국은 하루라도 빨리 지난 과오를 당사자와 그 가족 그리고 한국과 그들의 나라에 사죄하고 어서 빨리 송환해 책임있는 국제 사회의 일원이 되길 바라는 뜻에서 해외 납북자 송환 문제를 거론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광필은 또한 북한 주민들의 극심한 생활고를 외면한 채 핵무기 개발 등 군비 확충에만 열을 올리고 있는 북한 당국을 비판하면서 북한 주민들의 인권을 하루 빨리 개선해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를 위해 이광필은 차량의 남은 한 면에 굶주림 속에 죽어가는 북한 어린이들의 참담한 모습을 담은 사진과 북한의 핵실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실험, 서해교전 등 북한의 군비 확충 시도를 담은 사진들을 대비시킨 플랭카드를 붙였다.

이광필은 “이는 헐벗고 굶주리는 북한 주민들의 안타까운 현실은 국민의 삶 보다 강성대국 실현에만 급급한 북한 정권의 파렴치한 행위의 결과임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 국민들이 북한에 대한 감상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북한을 도울 것은 돕고, 인권 개선이나 군비 확충 중단 등 요구할 것은 요구해야 한다는 실체적 접근의 필요성을 깨달을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광필은 지난 1987년 오스트리아 여행 중 납북된 친구 이재환씨가 2001년 탈북을 시도하다 체포돼 정치범 수용소에서 사망했다는 소식을 2001년 통보 받은 것이 계기가 돼 납북자 송환 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후 납북자가족협의회 홍보대사를 맡았으며, 친구 이씨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을 담아 3집 ‘Missing’에서 ‘친구’를, 4집 ‘Missing2’에서 ‘이재환’을 불렀다.

또 일본인 납북자 문제에도 관심을 갖고 일본인 납북자 메구미씨의 슬픈 사연을 담은 '메구미' 등을 한국어와 일본어로 차례로 불러 일본 NHK 등 유력 언론에 대서특필되며 일본에서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광필은 “지금까지 두 번의 겨울 동안 추위를 무릅쓰고 납북자 송환 운동을 펼쳐왔지만 북측의 무반응으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해 안타깝다”며 “하지만 절대 굴하거나 꺾이지 않고 올해는 북한의 인권 문제와 해외 납북자 문제를 제기하는 한편 내년부터는 아예 국내를 벗어나 일본 미국 유럽 등지까지로 활동 무대를 넓혀 국제적인 북한 인권 개선 운동과 국내외 납북자 송환 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진= 이광필의 대국민 가두시위 차량에 내걸 플랜카드(이광필 제공).

DIP통신 황기대 기자, gidae@dipts.com
<저작권자ⓒ 소비자가 보는 경제뉴스 DI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