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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2017년 서산 디젤 엔진 빠른 흑자 기조 안착 예상

NSP통신, 김태연 기자, 2016-09-28 07:13 KRD7
#현대위아(011210)

(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현대위아(011210)의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영업이익 기준 -16%).

매출액·영업이익은 각각 1%·28% 전년대비(YoY) 감소한 1조8000억원·799억원(OPM 4.4%, -1.7%p (YoY))으로 예상된다.

자동차부품 부문은 멕시코 법인의 매출 가세에도 불구하고 수동 변속기 사업의 관계사 이관과 예상보다 긴 완성차 파업의 영향으로 국내 공장의 출하가 감소하고 중국향 엔진부품 수출도 전년 동기대비 부진하면서 매출액이 3% 전년대비(YoY) 감소한 1조49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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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상승과 고마진 엔진부품 수출의 감소로 믹스(Mix) 악화와 신 공장 초기의 적자 등으로 영업이익률은 4.3%(-2.0%p (YoY))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기계 부문은 전년 동기의 낮은 기저와 공장자동화 시스템(FA) 매출액 증가 등으로 매출액·영업이익이 10%·2% (YoY) 증가한 3070억원·52억원(OPM 5.0%, -0.3%p (YoY))으로 예상된다.

중국 산동엔진 법인(지분율 30%, 지분법 대상)의 경우 불리한 영업상황(엔진 수요의 1.6L 이하급으로 이전)이 지속되지만 전년 동기의 낮은 기저에 힘입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위아는 국내 평택 공장에서 경차용 카파(Kappa) 엔진을 35만대, 디젤 엔진 중 D4BB와 J2·JT를 15만대 규모로 생산 중이고 중국 산동 법인이 알파·베타·감마·누 등 100만대 규모의 가솔린 엔진 라인을 가지고 있다.

2016년 1분기부터 국내 서산 공장에서 Kappa 터보 엔진 10만대, 2분기부터는 멕시코 법인에서 감마·누 엔진 30만대, 2017년 2분기부터 서산 공장에서 디젤 엔진(U/R/S) 22만대를 추가하면서 글로벌 212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현대차 그룹 내 엔진 점유율이 2014년 16%에서 2017년 25%로 상승하는 것이다.

2016년에는 서산·멕시코 공장의 초기 고정비 부담이 반영되면서 극도의 부진을 겪었지만 2017년에는 가동률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이 확실하다.

서산 터보 엔진은 2016년 5만대에서 2017년 10만대로 늘어나고 멕시코 가솔린 엔진은 10만대에서 28만대까지 확대된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017년 1분기 추가되는 서산 디젤 엔진은 완성차 내 수요가 이미 존재하는 Captive 시장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빠른 흑자 기조 안착이 예상된다”며 “현대위아의 엔진 사업부는 불확실성이 큰 사양 사업이 아니라 확실한 성장 동력이라는 관점에서 평가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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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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