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기업은행(024110)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작년 11월 하나금융지주의 발행이후 처음이다.
기본자본비율에 미치는 영향은 19bp로 2006년 발행한 6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에 대해 연말 콜옵션을 행사하는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의 차환 발행이다.
기존 공시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연말 해외에서 3억달러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추가로 발행할 예정이다.
올해 7월 바젤3 인정요건이 30년 만기에서 영구채로 강화된 이후 처음이라는 것도 의미가 있다.
발행금리는 5년 콜옵션 조건이 국고 5년 +140bp인 2.80%, 10년 콜옵션 조건이 국고10년 +160bp 수준인 3.16%이다.
작년 9월 10년 콜옵션 조건 2000억원이 국고 10년 대비 +154bp에 발행됐는데 만기요건이 강화되었다는 점과 신종자본증권에 대한 시장 우려가 작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발행은 성공적이다.
이병건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연말 6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 콜옵션 행사가 예정되어 있으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9%대 중반의 기본자본비율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어 배당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아울러 6.36% 대비 낮은 금리로 신종자본증권이 차환되어 보통주주이익이 개선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며 “국책은행으로서 낮은 위험가중치가 적용되어 국내에서 무난한 신종자본증권 발행이 가능한 유일한 상장은행이라는 점 등 기업은행이 규제차익을 누리고 있다는 점은 매우 매력적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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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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