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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된 폭염 농수산물가 직격탄…8월 생산자물가 상승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6-09-21 06:0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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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지속된 폭염·가뭄의 여파로 농수산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8월 생산자물가도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8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보면 생산자물가지수가 7월보다 0.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춰봤을 때 1.7% 하락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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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별로 보면 농축산물과 수산물이 포함된 농림수산품이 지난달보다 6.6% 상승했다. 특히 농산물이 13.8%포인트 올랐으며 반면 수산물은 0.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속된 폭염과 가뭄, 태풍 등으로 배추·무 등 채소와 과일 작황이 좋지 않아 이들 품목의 가격 폭등이 전체 농수산물 가격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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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준 한국은행 물가통계팀 과장은 “이번 생산자물가상승 주요 요인은 지난 지속적인 폭염으로 인해 주로 농산물 가격이 많이 올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내려가면서 지난달보다 0.4% 하락했다. 전력·가스·수도는 산업용 전기요금 할인이 종료되면서 지난달보다 0.4% 상승했다. 서비스 역시 사업서비스 등이 오르면서 지난달보다 0.2% 올랐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이 전월대비 3.5%올랐고 신선식품이 폭염·가뭄 등의 영향으로 16.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반영된다.

생산자물가지수와 수입물가지수를 포괄하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5% 하락했다.

생산자물가지수와 수출물가지수를 결합한 총산출물가지수는 지난달보다 0.4% 떨어졌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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