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원익IPS(240810)는 9월 9일 장 마감 후 테라세미콘 (123100)에 대한 흡수합병 결정을 공시했다.
합병비율은 원익IPS:테라세미콘=1:1.0548004이며 합병 비율이 결정됨에 따라 두 회사의 주가는 같이 움직이게 된다.
원익IPS와 테라세미콘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액은 각각 2만3704원, 2만5394원으로 두 회사에 청구된 반대매수청구권 행사금액이 각 회사별로 200억원을 초과하는 경우 합병은 결렬된다.
합병 반대의사 접수기간은 10월 21일부터 11월 4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는 11월 7일부터 11월 28일까지 진행되며 합병이 성사된다면 12월 21일을 합병기일로 합병신주는 2017년 1월 5일에 상장될 예정이다.
테라세미콘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열처리 장비 전문 업체로서 주요 장비로는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공정에 필수적인 폴리이미드 큐어링(PI Curing) 장비와 저온폴리실리콘(LTPS) 열처리 장비를 생산하고 있으며 주요 고객사는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자다.
테라세미콘은 2016년 상반기 매출액 기준 반도체 장비 11%, 디스플레이 장비 89% (2015년 기준 매출액은 반도체 장비 35%, 디스플레이 장비 65%)로 디스플레이 장비가 주력인 회사이다.
향후 주력고객사 및 중화권 패널 업체들의 AMOLED 투자에 따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원익IPS와 테라세미콘의 중복 장비가 없다는 점에서 합병은 원익IPS에 긍정적이라 판단된다.
원익IPS의 반도체장비 (2016년 상반기 매출액 기준 85%)는 PECVD (플라즈마 기반의 화학기상증착장비)이며 디스플레이 장비(2016년 상반기 매출액 기준 13%)는 식각 장비가 메인이다.
김상표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테라세미콘은 반도체에서는 열처리 장비,디스플레이 장비는 열처리를 기반으로 한 PI Curing, LTPS 열처리 장비이므로 합병 이후 존속회사가 될 원익IPS는 IT 산업의 화두인 3D NAND, AMOLED 시장을 선점한 주력고객사 및 중화권 패널 업체들의 투자에 따른 강도 높은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테라세미콘 흡수합병은 원익IPS의 외형 증가 외에도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연구개발의 효율성 증가, 경영자원 통합에 의한 규모의 경제 실현으로 고정비 절감 및 원가 경쟁력의 제고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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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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