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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발행시장이 부진한 가운데 8월 크레딧마켓은 강세기조를 이어갔다.

미 연준 이벤트에 따른 시장금리 상승 및 한진해운 법정관리 신청 등의 외생변수도 큰 흐름을 꺾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9월에도 8월과 같은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뚜렷한 강세기조 보다는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사업 비중이 높은 건설사들은 2015년 결산에서 미청구공사 잔액을 크게 감소시키는 등 개선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해외부문 영업수익이 여전히 적자를 기록하는 등 과거 부진의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주요 현장 미청구공사 잔액의 감소속도가 2016년 들어 다시 정체상태를 보이고 있는 점 준공이 임박하거나 과거 손실이력이 있는 현장에서의 미청구공사 비중이 아직 높은 점 등으로 미루어볼 때 해당 건설사들의 해외사업 관련 손실발생 가능성은 여전히 잠재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2015년에 이어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주택부문의 실적개선에 따라 국내외 합산기준의 실적급락 위험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

김상만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실제 국내주택과 해외사업을 영위 중인 5개사들의 경우 해외손실 인식과정에서도 전체 수익성은 일정부분 방어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채비율이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점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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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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