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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여왕’ 김연아를 견제하라?”…日 선수, 김연아 연습 방해 장면 포착 논란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09-11-15 22:52 KRD2
#김연아 #피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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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류수운 기자] 피겨여왕으로 우뚝선 김연아(19)의 실력저지를 위한 방해 동영상이 한 동영상 사이트에 올라 논란이 일고 있다.

한 네티즌에 의해 촬영돼 유튜브에 올라있는 8분20초짜리 리허설 동영상에는 김연아가 연습도중 일본의 피겨선수 수구리 후에미와 부딪칠 뻔한 위험천만한 장면이 담겨 있다.

이 동영상이 ‘김연아를 견제하기 위한 일본의 술수’로 치부되며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보통 연습시에는 해당 선수의 음악이 흘러나올 경우 상대방은 선수 연습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멀찌감치 떨어져 연습을 하는 것이 관례인데 수구리 후미에가 김연아의 주위를 계속해 맴돌고 있는 모습과 자칫 충돌할 수도 있는 상황까지 연출됐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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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실제 수구리 후에미가 일부러 김연아 선수의 부상을 유도하려고 한 것은 이 화면만으로 규명하기는 어려운 상태로 일각에서는 ‘김연아 팬들의 넘치는 우려’라는게 일반적인 생각이다.

한편 김연아의 연습 방해 동영상이 네티즌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오늘(15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 1980링크에서 열린 2009-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 76.28점을 얻어 월드베스트를 또 한차례 갈아치우며 1위에 올랐다.

이 점수는 1차대회의 76.12점을 0.16을 뛰어넘는 것으로 김연아의 쇼트기록 질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궁금증을 더욱 짙게 한다.

이날 김연아의 호연이 빛난 쇼트 경기의 동영상 역시 현재 네티즌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속에 다시 보기가 계속해 이뤄지고 있다.

이 경기에서 2위를 차지한 미국의 율리아 레이첼 플랫은 58.80점을 받아 김연아와는 무려 17.48점의 격차를 보여, 이변이 없는 한 16일 새벽 열릴 프리스케이팅과의 합산 점수로 무난히 우승이 예상되고 있다.

이날 관전 포인트는 김연아의 완벽 연기에 의한 월드베스트 점수이다.

김연아는 16일 새벽 4시 같은 장소에서 치러질 프리스케이팅을 통해 그랑프리 대회 7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DIP통신 류수운 기자, swryu64@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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