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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삼성카드(029780)는 자사주 매입을 의결했다.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3개월간 579만주를 매입할 예정이다. 매입할 물량은 기존 발행주식수의 5%로 비교적 많은 편이고 소요되는 자금은 2536억원(주당 4만3800원 가정)으로 공시했다.

금번 매입 물량이 매우 많아 단기 주가에 미칠 영향은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대주주인 삼성생명이 보유한 72%를 위시해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을 제외하면 유통주식수는 전체 발행주식수의 27%에 불과하다.

또 최근 3개월 동안의 총거래량이 931만주에 불과했는데 이의 62%에 달한다.

매입물량이 많은 만큼 매입금액은 크게 늘어날 것이다(수익추정에는 주당 5만원, 총 2900억원 소요를 가정).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처럼 지분매입을 통해 환원을 확대하는 재무활동은 주주가치에는 매우 긍정적이다”며 “ROE가 올라가기 때문이고 대표적으로 내년(FY17)의 경우 ROE는 0.2%p 상승한 5.4%로 높아진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금번 매입금액은 자기자본의 4.5%, 총자산의 1.5%에 불과하다”며 “업계에서 가장 낮은 2.9배의 레버리지가 의미있게 올라가 한계조달금리 상승 및 조달비용 확대 등으로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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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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