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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힘든 생보업계 상대적인 아웃펌 예상···가장 우량한 RBC비율

NSP통신, 김태연 기자, 2016-08-12 08:00 KRD7
#삼성생명(032830)

삼성생명,

(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삼성생명(032830)의 2분기 순익은 32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6% 감소하며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전년 2분기 법인세 환급 효과가 존재했고 운용자산이익률이 약 50bp 하락했으며 메르스(MERS) 여파 이후 손해율 상승으로 위험손해율도 3.5%p 상승한 79.2%를 기록해 감익이 불가피했다.

위험손해율은 상반기 누적 80.1%로 전년 상반기 77.7% 대비 2.4%p 상승했는데 하반기에는 계절적 손해율 상승과 MERS 여파에서 벗어나 연간 77% 손해율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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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까지 하락한 위험보험료 성장률을 고려할 때 전년 대비 위험손해율 개선은 쉽지 않은 상황이라 보이며 연간 손해율은 77.5%로 예상된다.

3분기 삼성생명 본관 매각에 따른 2800억원 내외의 이익 증가요인이 존재하는 반면 4분기는 변액보증 준비금 추가 적립으로 인해 실적 악화가 예상된다.

변액보증수수료 영향을 상계한 순익 영향은 전년 4분기 약 -2000억원 내외에서 올해 소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50% 내외의 고정금리 준비금 비중과 4%~5%에 달하는 평균 부담금리를 고려할 때 장기금리의 구조적인 레벨다운은 생보업계에 분명한 위협요인이다.

또한 보험부채적정성평가(LAT)제도 강화, 신 지급여력비율(RBC)제도 및 국제회계기준(IFRS4) 2단계의 도입 등 험난한 규제 환경 역시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삼성생명은 생보업계 내 가장 우량한 RBC비율과 함께 향후 유동화 가능한 삼성전자 지분 7.4%를 가지고 있고 2조원 이상의 유휴자본을 보유한 삼성카드 지분 역시 72%에 달한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0대 국회에 들어 고조되고 있는 경제민주화 법안 발의와 유럽 솔벤시2(Solvency2) 와 유사한 형태로 도입될 개정 RBC비율 등을 고려할 때 삼성생명의 전자 지분 매각과 금융지주회사 전환 가능성이 잠재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생보업계 업황은 구조적 측면에서 험로가 예상되나 그룹 지배구조 이슈를 바탕으로 상대적인 아웃퍼폼(Outperform)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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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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