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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1070~1180원으로 레벨다운 전망…통화완화기조 환율상승 억제

NSP통신, 황기대 기자, 2016-08-11 08:51 KRD7
#원달러환율 #미국노동생산성 #연준금리인상 #블렉시트

(서울=NSP통신) 황기대 기자 = 지난 10일 원·달러 환율은 1095.4원으로 지난해 5월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급락했다.

이는 2분기 미국 노동생산성 하락 등으로 연준의 금리인상 경계감이 완화된 가운데 브렉시트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축소되면서 풍부한 유동성이 신흥시장으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의 경우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외국인 주식 투자자금 유입을 유도하고 있다. 여기에 S&P의 한국 신용등급 상향으로 인해 동급국가 대비 더 높은 금리를 수취할 수 있는 메리트도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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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을 제외할 경우 원화는 지난 한달 동안 주요 통화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절상되고 있다.

수출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펀더멘털을 감안할 경우 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11일 8월 금통위에서 외환시장의 쏠림에 대한 경계성 발언이 예상되는 가운데 9~10월쯤 한은이 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전망 등으로 인해 원·달러의 급락 속도는 일정부분 제어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주요 중앙은행의 통화완화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한편 G20 정상회담에서의 재정정책 강화 분위기 그리고 10월경 미 재무부 환율 보고서 등으로 환율 상승 역시 억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1100원선 탈환을 위한 외환당국과 외국인과의 난타전이 예상되지만 해외 투자자금의 이탈을 유발할 악재가 발생하지 않는 한 달러공급 우위로 인해 환율하락 압력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여겨진다.

소재용 하나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 “결국 향후 1~2개월 가량 1070원·달러선까지 하락 가능성을 열어둬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4분기가 진행되면서 수출 채산성 약화 우려감이 나타나는 가운데 미국 금리인상 논쟁이 점화되고 대선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원·달러 환율은 보다 의미 있는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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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황기대 기자, gida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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