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IP통신 류수운 기자] 불륜, 납치, 부부강간 등 상식을 벗어난 스토리로 ‘막장 드라마’의 새 지평(?)을 연 MBC일일극 <밥줘>가 평균 이하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을 맞았다.
이 드라마는 애초 세 자매의 결혼을 통한 부부생활에서 빚어지는 삶의 질곡을 집중 조명해 ‘행복’을 찾는 길 안내를 하겠다는 의도와는 달리 일상 부부들의 생활과는 차원이 다른 몹쓸 이야기 전개로 시청자들의 맹비난을 받으며, 막장을 넘은 벼랑끝 드라마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4일 <밥줘>의 마지막 시청률은 13.9%로 첫 방송 시청률 9.3%보다는 높았으나, 이 드라마의 5개월(106회) 평균시청률인 14.9%보다는 1%포인트 낮았다.
한 때 자체 최고 시청률 20.5%(8월 15일)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상식을 넘어선 스토리 전개는 더 이상 시청자의 관심을 기대할 수 없게 했다는 분석이다.
이날 경쟁사인 KBS의 <다함께 차차차>는 동시간대 시청률 22.6%를 보이며, <밥줘>보다 8.7%포인트의 시청률을 앞질렀다.
특히 <밥줘>는 이날 마지막 방송에서 그동안 서로 증오심을 키워왔던 주인공 영란(하희라 분)과 선우(김성민 분)가 예측불허의 화해장면을 선보여 시청자의 실소까지 자아내게 했다.
드라마 시청자 게시판에는 “정말 어이가 없다. 짜증난다”, “마지막 회 결말이 생뚱맞다” 는 등 비판 글이 올라 시청자의 실망감을 대변하고 있다.
한편 MBC는 이 시간대 후속극으로 오는 26일 김유미 이태성 홍은희 김성은 권오중 오종혁(클릭비) 등이 출연하는 <살맛납니다>를 방송한다.
DIP통신 류수운 기자, swryu64@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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