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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업&다운

수도권 전세가 상승세 지속

NSP통신, 강영관 기자, 2009-10-23 10:10 KRD2
#전세시장 #닥터아파트 #서울 #신도시 #아파트값

[DIP통신 강영관 기자] 전세시장은 물건이 없는 가운데 세입자 문의는 꾸준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전세가는 0.10%를 기록했다.

이번주 서울 전세가 변동률은 0.12%로 지난주(0.15%)에 이어 높은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별로는 강서구(0.26%), 성북구(0.22%), 송파구(0.21%), 노원구(0.20%), 서초구(0.18%), 관악구(0.14%), 강동구(0.14%), 양천구(0.12%), 용산구(0.11%), 강남구(0.10%), 성동구(0.09%) 등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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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는 내발산동 일대가 올랐다. 특히 우장산힐스테이트는 지하철역이 가깝고 생활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해 찾는 수요가 많아 2000여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물건 찾기가 힘들다. 128㎡가 1500만원 오른 2억8000만~3억5000만원.

성북구는 길음동 일대가 올랐다. 중소형 아파트는 물론이고 대형까지 상승세가 번져 영향을 미친 것. 그러나 전세가가 크게 오르면서 세입자 문의는 다소 줄었다. 길음동 길음뉴타운5단지(래미안2차)135㎡가 1500만원 상승한 2억5000만~3억원, 길음동 길음뉴타운1단지(래미안1차) 99㎡가 500만원 상승한 1억9000만~2억1000만원.

서초구도 이번주 큰 폭으로 전세가가 올랐다. 특히 학군, 편의시설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반포동 반포자이는 수요가 꾸준해 계약이 성사될 때마다 가격이 오르고 있다. 116㎡A가 2500만원 상승한 5억~6억원.

이번주 경기 및 신도시 아파트 전세가 변동률은 각각 0.08%, 0.11%며 인천은 소폭 상승(0.02%)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하남시(0.67%)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밖에 고양시(0.27%), 일산신도시(0.25%), 군포시(0.18%), 남양주시(0.16%), 중동신도시(0.16%), 판교신도시(0.15%) 등이 올랐고 화성시(-0.06%), 용인시(-0.02%)는 하락했다.

하남시는 전세물건이 부족한 반면 인근 송파, 강동에서까지 유입되는 세입자도 많아 큰 폭 상승을 보였다. 또 보금자리주택 청약을 위해 무주택 조건을 유지하려는 수요가 계약을 연장하는 것도 상승 요인 중 하나. 덕풍동 한솔리치빌3단지 105㎡가 1500만원 오른 1억3000만~1억5000만원.

일산신도시는 주엽동 일대가 상승했다. 소형 아파트 계약이 힘들자 중대형 아파트도 물건이 나오면 바로 계약되는 상황. 주엽동 문촌우성1단지 105㎡가 1000만원 상승한 1억7000만~1억8000만원, 주엽동 문촌쌍용한일 185㎡가 500만원 상승한 2억1000만~2억5000만원이다.

인천은 전세가가 저렴한 서구 마전동 일대가 올랐다. 특히 검단대주피오레는 지난 2007년 입주한 새 아파트여서 물건이 나오면 바로 소화된다. 마전동 검단대주피오레 99㎡A가 500만원 오른 1억~1억1500만원, 검단금호어울림 105㎡가 700만원 가량 오른 1억~1억2000만원.

DIP통신 강영관 기자,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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