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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2분기 외견상 전년동기비 영업이익↓·내용상 실적 ‘우수’

NSP통신, 류진영 기자, 2016-08-02 07:33 KRD7
#LG유플러스(032640)

(서울=NSP통신) 류진영 기자 = LG유플러스(032640)는 2016년 2분기에 연결 영업이익 1801억원 (-6% YoY, +6% QoQ), 순이익 1308억원(+13% YoY, +19% QoQ)으로 컨센서스(영업이익 1761억원, 순이익 1081억원)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외견상으로 보면 전년동기비 영업이익이 감소라 다소 아쉬운 실적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내용상으론 우수한 실적이었다.

LG유플러스는 올해부터 4분기에 집중되던 일회성 인건비(인건비·지급수수료)를 분기별 안분하는 방식으로 회계 정책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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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이번 2분기에 대략 100억원에 달하는 영업비용을 지난해보다 회계적으로 더 반영했다.

만약 지난해와 같은 방식으로 회계 처리를 했다면 이번 2분기 영업이익이 1900억원을 상회하는 역대 최고 수준이었을 것이다.

이러한 양호한 실적 달성의 원인은 이동전화 가입자당 매출(ARPU) 전분기대비 상승 전환, 가입자 고성장 지속, 유선 매출 성장세 회복 때문이다.

특히 이동전화 ARPU가 4분기 만에 1% 상승 반전한 것은 고무적으로 평가된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LG유플러스는 향후 실적, 특히 2017년 이익 정체 우려가 클 것으로 보이지만 올해 30%에 달하는 순이익 성장이 예상되며 주파수 상각비용 증가에도 불구, 내년도에도 순이익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800억원에 달하는 적지 않은 비용 증가 요인이 있지만 예상보다 매출액, 특히 이동전화 매출액 흐름이 양호하기 때문이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2017년에는 2016년보다 높은 이동전화·초고속인터넷 ARPU 상승이 지속될 전망이어서 장기 실적 전망은 여전히 낙관적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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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류진영 기자, rjy8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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