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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류수운 기자] 5인조 록밴드 ‘화이팅 대디’의 보컬 한라산이 이달 첫 싱글 ‘I’m 랏싼’을 들고 솔로 데뷔한다.

국내 최고 기타리스트로 손꼽히는 타미킴이 프로듀싱을 맡아 완성도를 높인 이번 음반에는 가을 여성의 마음을 한층 설레게 할 소프트 록풍의 타이틀곡 ‘땅꼬마 아가씨’와 아름다운 노랫말과 선율로 겨울 감성을 일깨울 발라드 곡 ‘돈 포겟 투 리멤버(Don’t Forget To Remember)’, 그리고 한라산의 음악에 대한 열정이 고스란히 배어든 ‘제주 소년의 꿈’ 등 3곡이 실려 있다.

이번 음반은 록 보컬인 극과 극을 달리는 한라산의 부드러움과 가슴 한켠에서 뿜어나오는 절규섞임의 보이스컬러의 진수를 느끼게해 가수 한라산의 진면목을 엿보게 한다.

현재 촬영이 한창인 타이틀곡 ‘땅꼬마 아가씨’의 뮤직비디오에는 재미교포 모델 겸 연기자인 김세례가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홍대에서 10여년간 록 보컬로 활동하며, 침체된 록계에 계보를 이을 보컬로 기대되고 있는 한라산은 이번 음반을 통해 공중파 방송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가수로 전향하기 전 한 때 강남의 유명학원에서 수능강사로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하기도 했던 한라산은 “노래가 너무 하고 싶어 제가 음악을 본격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더니 많은 분들이 음악은 취미로 하라며 정신 차리라고 걱정을 했는데 기적처럼 이제 제 이름을 내건 앨범을 발매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앨범을 통해 열심히 노력하는 가수로서의 모습을 팬들에게 보이겠다”고 솔로 데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솔로 데뷔하는 한라산은 화이팅대디의 리더 심전무(기타)와 정승구(드럼) 강승철(베이스) 안홍균(기타) 등과 함께 앞으로도 ‘한라산 with 화이팅대디’라는 콘셉트로 그룹 활동을 계속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

DIP통신 류수운 기자, swryu64@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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