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황기대 기자 = 호텔신라(008770)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3.2% 성장한 957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4% 감소한 290억원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도 메르스 기저효과로 면세점과 호텔사업 부문이 각각 전년대비 12%, 28% 성장하면서 외형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다만 인천공항점 리뉴얼(3분기 정상화 예상)로 인한 고정비 부담 증가와 서울점 프로모션 비용 증가에 따른 수익성 저하로 영업이익은 소폭 감익이 예상된다.
전년도 하반기 이후 호텔신라는 지속적인 실적 저하와 경쟁심화의 불확실성 하에 있었다. 중국 인바운드 회복을 가정한다면 경쟁심화 불확실성이 실적 추정의 가장 큰 변수가 될 수 있다.
세 가지 긍정적 시그널을 본다.
첫째 시장점유율(MS) 유지다. 서울 시내면세점 영업면적이 100% 이상 증가하면서 신규 사업자 진입으로 MS 하락 가능성이 커졌다.
2분기 제주를 포함한 시내면세점 매출은 전년대비 27%(중국 인바운드 전년대비 32% 추정)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
HDC면세점은 신규 면세점 업체들 가운데 차별적인 매출 확대(일 매출 11억원 이상)로 3분기 흑자 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다. 3분기 이후 롯데월드·워커힐 면세점 폐점 반사이익이 기대된다.
둘째 매출 총이익률(GPM) 개선이다. 창이공항 입점 등으로 바잉파워가 확대되고 있다.
셋째 2분기 온라인 채널 성장률은 전년대비 50% 성장하면서 성장성과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2015년 온라인 매출 3500억원 추정).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중국 인바운드 회복으로 메르스 기저효과 본격화, 경쟁심화 불구하고 높은 바잉파워와 집객력으로 MS 유지가 지속될 경우 제반 불확실성 해소와 실적 개선으로 추세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할 수 있다”면서 “다만 사드 관련 불확실성은 단기 주가 모멘텀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7월 이후 중국 인바운드 추이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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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황기대 기자, gida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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