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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지역 제조업체, 올 3분기 경기전망 ‘암울’

NSP통신, 홍철지 기자, 2016-07-11 10:23 KRD7
#광양시 #광양상공회의소

(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광양지역 제조업체들의 올 3분기 경기 전망도 암울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양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10일까지 관내 1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6년 3분기 기업경기전망 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광양시 기업경기전망지수는 71.4로 전분기(80.6) 대비 9.2포인트 하락했다.

2/4분기 실적치는 ‘69.2’로 대다수 조사항목들에서 기준 이하를 기록했으며 특히 매출액과 영업이익 부문의 실적이 매우 저조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경기전망지수(BSI)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 경기가 전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로 악화될 것으로 예상함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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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기업의 분포를 보면 전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한 기업이 전체 응답업체 중 17.9%인 가운데, 전분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한 경우가 35.7%, 경기악화를 예상한 기업체는 46.4%로 조사됐다.

경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대외 리스크는 경쟁국 기술추격(29.4%), 유가-원자재가 변동(25.5%), 중국 경기둔화(21.6%), 환율변동(고원화가치)(9.7%), 미국 금리인상(5.9%), 해외 지정학적 리스크(미 대선, IS 등)(3.9%), 신흥국경제위기(2%), 북한리스크(2%)순으로 응답했다.

우리경제에 가장 중요한 대내리스크로는 국내소비부진(30.4%), 무한경쟁(시장포화)(23.2%), 기업관련 정부규제(21.4%), 저출산 고령화(10.7%), 임직원의 변화의지 부재(7.1%), 군대식 기업문화(3.6%), 시민단체(1.8%), 오너리스크(1.8%) 순으로 조사됐다.

광양상의 관계자는 “최근 국내 해운․조선업종의 경기침체와 구조조정 확대,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증가 등으로 전망치가 큰 폭으로 하락된 것으로 보인다”며 “대내외 경기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기업들은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미래 신성장산업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더욱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홍철지 기자, desk300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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