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펀드위험등급 개편안을 보완하고 투자자 보호를 위해 펀드 운영사가 매년 결산일 기준으로 변동성을 측정해 투자등급을 재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일경제신문은 11일자 가판 ‘1년 수익률 -17%인데도 중 위험상품’제하의 기사에서 “최근 1년 수익률이 -10% 이하인데도 위험등급이 4등급(보통위험)으로 분류된 국내·외 주식형펀드는 모두 35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금감원은 이와 관련 “국내 개방형 공모펀드(3157개)의 62.3%(1967개)가 변동성 기준으로 위험등급을 산정․공시하나 3년간 변동성을 기준으로 위험등급을 산정함에 따라 단기간 변동성이 높거나 변동성 없이 수익률이 저조한 경우에는 펀드의 실제 체감 위험과 다른 경우도 일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금감원은 “3년간의 변동성을 기준으로 위험등급을 산정하는 펀드위험등급 개편안의 보완과 투자자 보호를 위해 필요한 경우 운용사에게 위험등급을 상향할 수 있는 재량권을 부여했고 운영사가 매년 결산일을 기준으로 변동성을 측정, 투자등급을 재 부여토록 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금감원은 “투자자는 투자설명서 등을 통해 펀드의 위험등급 뿐 아니라 펀드의 과거 수익률, 편입자산 내역 및 변동 추이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펀드를 실제로 판매하는 금융회사가 적합성의 원칙과 설명의무에 따라 개별 투자자별로 투자성향 분석을 실시하는 등 자체적인 고위험 투자 상품 판매 절차를 둬 투자자들의 합리적인 투자판단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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