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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2분기 순이익↑…분기별 실적 안정화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6-07-08 07:31 KRD7
#우리은행(000030)

(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우리은행(000030)의 2분기 순이익은 2973억원으로 수정 전망된다.

소폭 상향 조정한 것은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 정책에도 불구하고 환입되는 요인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한진해운(총익스포져, 697억원)과 에스엠피(749억원)에 대한 충당금 부담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희망퇴직에 따른 판관비 증가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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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삼부토건 및 경남기업의 PF, 파이시티 등에서 회수되는 부분도 상당하며 성동조선 여신의 반대매수청구권 행사로 충당금 환입도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일회성 요인이 많아 이익 변동성이 있을 수 있지만 내용면에서도 1분기에 이어 꾸준하게 실적이 올라오는 부분이 있어 분기당 3000억원 내외의 순이익은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다.

우리은행에 대한 그동안의 편견이 뚜렷하게 개선되는 부분은 두 가지다.

실적에 대한 신뢰감과 건전성 우려감이다. 다른 은행지주에 비해 자회사가 많지 않는 부분을 대출성장과 카드론 확대 그리고 순이자마진(NIM)안정으로 만회하고 있다.

한정태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우리은행은 분기별 실적도 안정되고 있으며 이러한 이익 체력 확대를 바탕으로 2016년 순이익은 1조 2220억원으로 15.4% 증가할 것이다”며 “또한 자산건전성에 대한 우려감이 해소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문제된 기업들이 올라와도 우리은행이 빠져있거나 여신이 적은 경우가 많고 건전성 비율도 꾸준하게 개선되고 있는 것.

한정태 애널리스트는 “이렇게 되면 올해 배당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키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 2년간 배당에 대한 신뢰감은 충분히 가진 것으로 판단되며 평균시가배당수익율이 5.4%로 은행 중 가장 높았다”고 분석했다.

이에 그는 “올해도 연간 주당 배당금 500원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가배당수익률이 5.3%나 된다. 은행예금 1년짜리 금리의 4배에 육박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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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정태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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