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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류수운 기자] 지드래곤(권지용)의 솔로 히트곡 ‘하트브레이커’의 패러디 곡 ‘CD브레이커’가 화제가된데 이어 이번에는 ‘버터플라이’의 개사 곡 ‘히즈 일렉트릭(He‘s electric)-감전된 버터플라이’가 공개돼 또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두 곡은 ‘순한곰‘과 ‘DJ SH‘가 만든 곡으로 모두 지드래곤의 ‘표절’의혹을 강하게 제기하고 있다.

지난 24일 이들이 자신들의 블로그에 올린 이 곡의 가사내용을 보면 “손으로 하늘을 가려봤자 보이는 건 내 손안/ 말했잖아 아무도 모르게 하면 괜찮겠지 난 몰라/ 무서워 그 두글자(표절) 무조건 묻어보자/ 논란은 언젠간 지나갈 거야” 등 표절과 관련 지드래곤과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미적한 행동에 대한 비난을 우회적으로 비꼬고 있다.

현재 음원 저작권의 지분을 보유한 소니ATV로 부터 YG측은 지드래곤의 ‘하트브레이커’는 플로 라이더의 ‘라이트 라운드’, ‘버터플라이’는 오아시스의 ‘쉬즈 일렉트릭’과 유사하다며 ‘저작물 무단 이용’ 경고장을 받은 상태다.

이에 대해 YG 양현석 대표는 최근 “원작자의 표절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로 섣부른 판단은 하지 말아달라”며 “소니ATV의 경고장은 법적 효력이 없는 것으로 추후 표절이 아니라고 판명될시 YG의 꿈틀거림에 대처할 준비를 하는게 좋을 것”이라고 맞대응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25일 ‘2009 대학가요제’ 대상을 차지한 여성듀오 ‘이대 나온 여자’(오예리, 서아현)의 ‘군계무(無)학’이 리쌍의 ‘광대’와 MBC 드라마 <소울메이트> 삽입곡인 누벨 바그의 ‘디스 이즈 낫 어 러브 송(this is not a love song)’을 합쳐놓은 ‘표절곡’이라는 의혹이 제기돼 인터넷을 후끈 달아오르게 하고 있다.

대학가요제 연출을 맡은 박현호 PD는 대상곡 표절시비와 관련 프로그램 홈페이지에 “9명의 대중문화관련 전문가들이 심사했지만 어느 누구도 표절이라고 생각을 한 적이 없다”며 ‘표절’은 말도 안된다는 입장을 확실히 밝히고 있다.

또 27일에는 ‘군계무학’을 작사·작곡한 오예리의 아버지가 “딸과 통화를 했는데 절대 표절이 아니라고 했다”며 “표절을 했다면 방송계에서도 모르지 않았을 것”이라고 표절의혹을 일축했다.

한편 표절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빅뱅의 지드래곤이 지난 26일 자신의 미투데이에 애완견 가호와 함께 여유로운 한강산책에 나선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DIP통신 류수운 기자, swryu64@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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