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 디비코(공동대표 이지웅, 이혁)가 초저가의 보급형 PCI타입의 HDTV카드를 4일부터 유통키로 했다.
‘퓨전 HDTV5 PCI 나노’로 명명된 이 카드는 보급형시장을 타깃으로 개발돼 4만원대에 공급될 예정이다.
디비코는 이 카드에 액시브사의 최신 실리콘 튜너를 사용, 수신률을 높여 안정적이고 끊김없는 영상으로 HDTV는 물론 아날로그 TV를 시청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퓨전 HDTV5 PCI 나노’는 외부입력 지원으로 캠코더나 VCR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운영체제인 ‘윈도 비스타’ 지원으로 32비트와 64비트에서도 문제없이 작동된다.
특히 LP(로우 프로파일) 방식으로 제작, 베어본이나 스몰 데스크톱 PC에 장착하기 쉽게 설계된 점과 이 카드를 2개 장착하면 화면 안에 또 다른 화면을 볼 수 있는 PIP 기능 지원은 눈에 띤다.
타임머신 기능과 전자 프로그램 가이드(EPG) 예약녹화 기능을 지원하며 주요 화면 캡쳐와 녹화영상의 부분 편집이 가능한 컷 편집 기능도 함께 제공된다.
이지웅 디비코 사장은 “최근 HDTV 수신카드는 아날로그 수신카드의 3배인 월 2만대 정도 팔려나가고 있는 추세”라며 “보급형 제품 출시로 디비코는 HDTV 카드의 모든 라인업을 완성, 경쟁사들을 압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HDTV카드 전체시장에서 5만원대 이하의 보급형 HDTV 수신카드가 차지하는 부분은 약 60~70%(대수기준)로 이중 50% 내외의 점유율을 스카이디지털과 시그마컴이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