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풀무원 ‘자연은 맛있다 육칼’, 입소문만으로 수도권 마트 판매 ‘5위’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16-06-08 10:05 KRD7
#풀무원홀딩스(017810) #풀무원식품 #자연은맛있다 육개장칼국수

(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지난해부터 중화풍 라면 일색인 라면 시장에 한식 전통메뉴에서 모티브를 얻은 풀무원의 ‘자연은맛있다 육개장칼국수’가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NSP통신-풀무원 자연은맛있다 육개장칼국수. (풀무원 제공)
풀무원 '자연은맛있다 육개장칼국수'. (풀무원 제공)

풀무원식품은 ‘자연은맛있다 육개장칼국수(이하 육칼)’가 출시 3개월 만에 서울 지역 대형할인점 기준 매출 5위에 올랐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월 출시한 자연은맛있다 육칼은 TVCF 등 광고 없이 소비자들의 입소만을 타고 라면 시장에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이 제품은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4월 서울 대형할인점에선 짬뽕, 짜장 등 대부분의 중화풍 라면과 쟁쟁한 스테디셀러 라면 제품들을 제치고 매출 순위 5위에 올랐고, 전국 대형할인점 기준으로는 10위를 기록했다.

G03-9894841702

자연은맛있다 육칼은 지난 2월 정식 출시에 앞서 일부 대형마트에서 테스트 판매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매출 1위를 기록한 A사의 짬뽕라면과 판매량이 대등하게 나타나기도 했으며 육칼을 직접 맛 본 소비자들이 실제 구매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근에는 중국인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 중국인 관광객의 방문 비율이 높은 롯데마트 서울역점은 자연은맛있다 육칼이 타 매장보다 평균 15배 이상 많이 팔리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중국인 관광객이 국내로 대거 유입한 노동절 연휴에는 평소보다 일 평균 2배 이상의 매출 신장을 기록하기도 했다.

풀무원 자연은맛있다 사업부는 금색과 붉은색 패키지가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행운의 색상과 같아 묻지도 않고 제품을 사 가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주목해 중국인을 위한 ‘육칼’ 소개자료를 별도 제작해 매대를 운영하고 있다.

자연은맛있다 육칼은 사골과 양지를 전통 가마솥 방식으로 6시간 동안 정성스럽게 우려낸 육수에 차돌박이와 베트남고추를 볶은 풍미유를 더해 구수하고 얼큰한 감칠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기름에 튀기지 않은 넓은 3㎜ 생면을 바람에 말려 쫄깃한 칼국수의 식감을 살렸고, 면발 안에 미세한 구멍을 낸 일명 ‘발포공법’으로 육개장 국물이 면에 잘 배어들게 했다. 또한 트랜스지방(0g)과 칼로리가 낮아(415㎉) 국물에 밥을 말아 먹어도 부담이 적다.

박준경 풀무원 자연은맛있다 사업부 PM은 “전국 유명 육개장 전문점을 순회하면서 진한 국물을 재현하고 튀기지 않은 생면을 바람에 말려 기존 라면에서는 찾기 어려운 쫄깃한 면발을 더해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은 것 같다”며 “육개장은 전통적인 여름철 보양식이고 장마철에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메뉴인 만큼 올 여름 지속적인 매출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