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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 재건축 3.3㎡당 매매가 22개월만에 3000만원 회복

NSP통신, 강영관 기자, 2009-08-24 09:41 KRD2
#재건축 #둔촌주공 #매매가 #송파구 #닥터아파트

둔촌주공2단지, 고덕주공2단지는 2억원 이상 상승

[DIP통신 강영관 기자] 강동 재건축 아파트 3.3㎡당 매매가가 지난 2007년 10월 이후 22개월 만에 3000만원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8월 초 강동구 재건축 아파트 3.3㎡당 매매가가 3028만원으로 3000만원을 넘어섰으며, 21일 현재 3067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올 들어 지난 4월말에는 송파구가, 5월말에는 서초구가 3.3㎡당 3000만원을 회복했으며, 8월초 3번째로 강동구도 3.3㎡당 매매가 3000만원을 회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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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해 들어 본격적인 하락세를 기록하기 시작했다. 미국발 금융위기가 있었던 9월부터는 무섭게 곤두박질치면서 12월에는 3.3㎡당 2450만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해가 바뀌면 시세가 바닥이라는 인식이 번진데다 강남을 비롯한 재건축 단지들이 상승세를 보이자 강동구도 동반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2종 주거지역 층고제한 완화, 용적률 상향조정 등 규제환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자금 부족으로 강남 재건축 단지 진입이 어려운 수요층이 강동구로 꾸준히 유입됐다.

지난 6월 말부터는 고덕지구 지구지정, 안전진단 통과 등 가시적인 사업성과를 내자 추격 매수세가 붙으면서 수직으로 상승했다. 8월 들어서도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으로 하락세를 기록한 송파구(-0.33%)나 보합세(0.56%)를 보인 서초구와는 달리 여전히 강보합세(1.63%)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3067만원) 매매가는 지난 금융위기가 있었던 지난해 9월 말(2720만원)과 비교하면 이미 113%를 웃도는 수준이며, 최고점을 기록했던 2006년 11월 말(3315만원)에 92%까지 올라온 상태.

올 들어 둔촌동 둔촌주공2단지 82㎡는 2억6500만원 올랐으며,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 59㎡도 2억500만원이나 올라 강동구 전체 3.3㎡당 매매가를 끌어올렸다.

닥터아파트 이영진 리서치연구소장은 “강동 재건축시장은 최근 추격매수가 계속되는 만큼 당분간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사업 속도나 추가 규제완화 여부에 따라서는 다시 한번 급등세를 보일 가능성도 있는 만큼 강동 재건축 매수를 고려하는 수요자라면 지금이라도 매수에 나서 볼만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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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강영관 기자,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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