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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경, 강풍 속 갯펄에 파묻힌 고립자 구조

NSP통신, 윤시현 기자, 2016-05-04 13:18 KRD7
#목포 #해경

‘밤에 해루질은 위험’ 주의 당부

NSP통신-목포해경이 고립자 구조 (목포해경)
목포해경이 고립자 구조 (목포해경)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목포해양경비안전서(서장 안두술)는 지난 3일 전남 신안군 지도읍 오룡마을 해안가 갯펄에 고립자 1명을 구조했다.

해경에 따르면 3일 오후 5시경 최모씨가 지도 오룡마을 해안가 갯펄에서 칠게잡이를 하고 복귀하던 중 뻘에 파묻혀 움직일 수 없게 되자 목포상황실로 구조요청 한 것이다.

신고를 접수한 목포해경은 지도안전센터 구조요원들을 현장 급파해 고립자의 상반신까지 뻘에 파묻혀 있는 상태를 확인하고 고립자를 로프와 연결시켜 당겨 구조하려 했으나, 깊숙이 파묻혀 있어 구조가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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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시 119구급대원의 동원을 요청해 출동한 구급대원과 함께 궂작업을 폈으나, 지반이 약한 갯벌에서 강풍까지 불어 이 또한 구조에 성공하지 못했다.

해경은 결국 고립자가 위치한 곳까지 파레트를 깔고 들어가 삽으로 뻘을 파헤친 후 로프와 연결된 고립자를 끌어당긴 결과 1시간여 만에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 고립자의 건강상태는 양호해 자체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밤에 해루질을 하는 것은 낮에 하는 것보다 훨씬 위험하다”며 “특히 비바람 부는 날씨엔 물에 몸이 잠길 경우 저체온증이 더 빨리 와 생명이 위험하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NSP통신/NSP TV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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